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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계신 곳(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01 조회수441 추천수6 반대(0) 신고

하느님 계신 곳(마태 13, 44-46)

 

 

저희 하느님 어디 계신 온지

하느님 계신 곳 찾아 배낭을 메고

산과 들을 지나 배를 타고 강을 건너며

두 발을 시냇물에 담가 징검다리 냇가를 지나고

하늘 위를 날아 올라가 보기도 합니다.

 

지나는 곳 마다 푸른 숲, 푸른 들

지나는 곳 마다 푸른 하늘, 흰 구름

그 어디에도 하느님 얼굴 보이지 않아

짐 풀고 누워 밤하늘 바라봅니다.

 

저희의 모든 가산을 털어 온 세상 두루 찾아다니나

저희가 찾아 앉아 있는 곳이라곤

하늘 아래 한 평의 땅에 누워있습니다.

 

하느님 찾아 곤한 몸 지쳐 잠들면

얼굴에 와 닿는 찬 이슬 한 방울이 잠을 깨우며

청아한 새들의 노래에 몸을 일으켜 그때서야 하느님이

어디 계신지 깨닫습니다.

 

저희의 하늘나라는 하느님 계시지 않는 곳

저희의 모든 가산을 털어 찾아 간 곳

그곳은 북적대는 주막집, 싸움꾼이 모이는 놀음의 장소

나만이 즐거운 취미, 세상 이익이 모여 있는 곳

신이 아닌 다른 신이 있는 악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헛되고 헛된 곳에 투신하였던 허망한 곳

너무 늦어 아쉬운 마음 가슴에 안고

하늘나라, 하느님 계신 곳이 자신의 가슴에,

이웃의 가슴에, 우주 만물 위에 계심을 압니다.

 

하늘과 땅이 하느님 계신 곳을 말해주고

바다와 모래가 하느님 계신 곳을 말해주고

모든 움직이는 동물과 새들도 하느님 계신 곳을 말해주며

모든 푸르른 식물들도 하느님 계신 곳을 말하여 하느님 찬미합니다.

 

하느님의 진리 찾아 자신이 가진 부귀영화 버린 성인성녀들도

하느님 나라의 보물 찾아 그 기쁨을 노래하며 하느님을 찬미하고

저희들에게 전합니다.

 

예수님, 목숨을 내 놓으시고 하늘나라 저희에게 주셨습니다.

성모님, 하느님 뜻을 따라 예수님을 저희에게 주셨습니다.

성인성녀들, 성모님의 전구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느님 나라 찾아

하늘나라 신비를 저희에게 전하여 주셨습니다.

 

저희 안에 항상 살아계신 하느님!

저희가 아직 하느님에게 온전히 있지 않다면

저희의 온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 얻게 하소서!

 

저희 안에서 항상 저희를 아끼시고 보살펴 주시는 하느님!

저희가 아직도 세상 것에서만 하느님을 찾고 있다면

저희의 온 정성을 다하여 하느님의 값진 진주를 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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