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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2년 8월 8일 수요일 [(백)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08 조회수512 추천수0 반대(0) 신고
도미니코 성인은 1170년 스페인 북부 지방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성덕을 쌓는 데 몰두하던 그는 사제가 되어 하느님의 말씀을 설교하며 사람들을 회개의 길로 이끌었다. 도미니코 사제는 설교와 종교 교육을 주로 담당하는 도미니코 수도회를 세우고 청빈한 삶과 설교로 복음의 진리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강조하였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설교의 사명을 수행하던 그는 1221년에 선종하였다.
 
 
 
입당송
집회 15,5 참조
주님이 그를 지혜와 지식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시어, 회중 가운데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시고, 영광의 옷을 입혀 주셨네.
 
 
 
본기도
주님, 복된 도미니코 사제는 주님의 진리를 전파하는 훌륭한 설교가였으니, 교회가 그의 성덕과 가르침으로 도움을 받고 그의 전구로 보호를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유배당한 이스라엘이 다시 돌아와 도시들이 재건되고 땅이 다시 경작되기를 바라신다. 이스라엘의 귀향은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가나안 부인의 마귀 들린 딸을 고쳐 주신다. 예수님에 대한 가나안 부인의 겸손한 믿음이 기적을 일으키게 한 것이다(복음).
 
 
 
제1독서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1,1-7
1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을 피해 살아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제 안식처를 찾아 나섰을 때, 3 주님께서 먼 곳에서 와 그에게 나타나셨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네가 다시 손북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며 나오리라.
5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마다 포도밭을 만들리니, 포도를 심은 이들이 그 열매를 따 먹으리라.
6 에프라임 산에서 파수꾼들이 이렇게 외칠 날이 오리라. ‘일어나 시온으로 올라가 주 하느님께 나아가자! ’”
7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에게 기쁨으로 환호하고, 민족들의 으뜸에게 환성을 올려라. 이렇게 외치며 찬양하여라. ‘주님,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예레 31,10.11-12ㄱㄴ.13(◎ 10ㄹ 참조)
◎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 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이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지켜 주시리라.” ◎
○ 정녕 주님은 야곱을 구하셨네. 강한 자의 손에서 구원하셨네.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 산에 올라와, 주님의 선물을 받고 웃으리라. ◎
○ 그때에는 처녀가 춤추며 기뻐하고, 젊은이도 노인도 함께 즐기리라. 나는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위로하리라. 그들의 근심을 거두고 즐거움을 주리라. ◎
 
 
 
복음 환호송
루카 7,16
◎ 알렐루야.
○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나셨네. 하느님이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네.
◎ 알렐루야.
 
 
 
복음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1-28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22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23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24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5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8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복된 도미니코의 전구로 저희의 기도를 인자로이 받아 주시고, 이 제사의 놀라운 능력으로 주님의 은총을 베푸시어, 신앙을 지키는 모든 이를 보호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루카 12,42 참조
주님은 당신 가족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어 줄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을 세우셨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복된 도미니코를 기념하며 천상 성사에 참여하였으니, 그의 설교로 더욱 빛나게 된 주님의 교회가, 그의 전구로 도움을 받고 성체의 힘으로 경건한 신심을 키워 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 시대에 여인들은 사회에서 인격적으로 존중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방인 여인들은 유다인들에게 더 큰 차별과 멸시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시대 상황에서 한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께 다가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하고 말합니다. 그녀는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정확히 이해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예수님께서 마귀 들린 자신의 딸을 고쳐 주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에 대한 그녀의 믿음이 딸을 고치게 합니다.
이 가나안 여인을 보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들은 사회의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뜻이 있는 사람들이 그들을 이해하고 도와주고는 있지만, 아직도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사회적 차별과 경제적 불평등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피부색이 다르고 인종이 다르다는 것이 차별과 불평등의 이유입니다.
유다인들은 이방인들을 자신들과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멸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노동자들도 예수님 시대의 이방인처럼 취급받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모든 차별과 경계를 넘어서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참으로 넓고 깊습니다. 온갖 차별과 불평등으로 말미암아 이 땅의 외국인 노동자들의 마음은 멍들어 있습니다. 그들의 아픈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심어 줄 사람은 먼저 우리 신앙인들입니다.
                                                - \출처 : 굿뉴스 오늘의 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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