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행복의 비결은 단순하다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18 조회수454 추천수2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미리내 성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상)

 

행복의 비결은 아주 단순하다

 

주님 안에서 살면서 깨달은 행복의 비결은 아주 작고 단순하였습니다.

자연의 질서 안에서 보고 느끼고 깨달은 주님의 손길을 나의 인생 안에서,

나의 삶 안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 때 행복의 비결이 보였습니다.

 

어느날 세상 만물이  자라나는 것을 보고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눈으로는 그 아이들이 자라나는 것이 보이지 않는데 어느 순간 보면

씨앗이 싹이 텃고 자라나더니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하는 것입니다.

 

그 아이들이 자라나는 것을 나의 눈으로 직접 확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분명 그 아이들은 자랐고 꽃이 피었고,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에서 나의 삶과

인생도 주님께서 그렇게 보살펴 주고 계심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 아이들이 내 눈에 보이게 자라지 않았지만 어느날 자란 것이 보이듯이

우리가 자신이 자란 모습을 보려고 애쓰지 않아서 그렇지 분명 사람도

자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분명 자라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성경을 통하여  당신의 나라는 자라나는 나라임을 겨자씨의 비유

등을 통해서 알려 주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작은 겨자씨를 하나 심기만 하면 자라도록 보살펴 주시는

분이시고 또한 우리의 인생도 그 겨자씨가 자라나듯 분명 그렇게 자란다는

사실을 본 것입니다.

 

이러한 묵상을 통해 내가 자라고 있음을 볼 수 있는 눈이 뜨일 때 행복할 수

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아, 주님께서 만물을 자라게 하시는 그와 같은 방식으로

나의 삶도 돌보고 계심을 느끼고 깨닫는 것이 은총임을 고백합니다. 

 

지금 현재의 나의 모습만 본다면 자란 것을 알 수 없었습니다.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말씀을 소개합니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시편 103,2)

 

매일 묵상을 통해 주님께서 나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를 돌아보는 일을

할 수 있을 때 행복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안에서 함께 산다는 것은 매 순간 내가 겪어야 하는 사건과 사고들을

주님 안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해석하고 끌어 안을 수 있을 때 행복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의 체험으로 고백하건데 이렇게 단순한 이치를 깨닫는 데도 무지 많은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뭔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성경의 말씀들을 이해해

보려고 애쓰기를 십여년의 세월을 살았고, 알아 들으려고 묵상을 밥 먹듯이 했고

묵상한 내용을 살아내려고 나름 애썼씁니다.

 

그렇게 십여년을 살아보고 깨달은 것은 아주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세상 만물을 보살피는 그 손길로 똑같이 저를 보살펴 주셨고, 세상 만물이

자라나는 그 속도처럼 나도 자라고 있었음을 .

 

우리가 매일 어떻게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고 싶다면,

매일 기도하고 기도의 응답이 내 삶에 어떻게 은총으로 베풀어 지고 있는지를

묵상하는 삶이 행복의 비결이었습니다. 분명 기도의 응답은 있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원하는 모습은 아닐지라도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선물로

베풀어 지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고 싶다면 시편의 저자가 알려 주었듯이 주님께서 나에게

해 주신 일들을 하나도 잊지 말고 거듭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