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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손가락과 예수님의 숨 [죽음의 사업을 식별]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09 조회수429 추천수0 반대(0) 신고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마르코 7,31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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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에서 예수님의 손가락과 예수님의 침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세상적인 것으로 단순하게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세상적으로 자기 뜻에 따라 말씀을 해석한다면 그것은 교만이며 진리에 불순종하도록 유혹하는 죄악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손가락에 대하여 교회는 다음과 같이 가르칩니다.

교리서 700 손가락. (성령의 상징)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신다. ”하느님의 율법은 “하느님께서 손가락으로”(탈출 31,18) 돌 판에 쓰셨지만, 사도들에게 써 주신 “그리스도의 추천서”는 “하느님의 영으로 새겨지고, 돌 판이 아니라 살로 된 마음이라는 판에 새겨졌다”(2코린 3,3).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라는 말씀에서 두 귀에 넣으셨다는 것은 한 손으로 두 귀에 넣을 수가 없기 때문에 곧 두 손을 펼치셨다는 뜻입니다. 교리서 292 구약 성경 안에 암시되고 새로운 계약 안에 계시된, 성부의 창조 활동과 분리될 수 없는 성자와 성령의 창조 활동은 교회의 신앙 규범으로 분명하게 확언된다. “하느님께서는 오직 한 분뿐이시다.…그분은 아버지이시고, 그분은 하느님이시며, 그분은 창조주이시고, 그분은 주인이시며, 그분은 만드는 분이시다. 그분은 당신 자신, 곧 당신의 ‘말씀’과 당신의 ‘지혜’를 통하여”, “당신의 ”이신 “성자와 성령을 통하여” 만물을 창조하셨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특별하게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 당신의 ‘말씀’으로 완전하게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손가락과 그분의 침(자신의 체액)으로만이 아니라 특별하게 "에파타"라고 하는 당신의 말씀이 있는 것입니다. 한편 교리서
1299 로마 예법에서는 주교가 전체 견진자들 위에 두 손을 펴는데, 사도 시대부터 이 안수는 성령을 준다는 표징이다. 그리고 주교는 다음과 같이 성령을 부어 주시도록 청원하는 기도를 드린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이라는 기록같이 '완전한 기도'를 행하신 다음, 당신 자신의 '말씀'(곧, 열려라)으로 그 사람을 온전하게 구원해 내십니다. 성자에게는 언제나 성령께서도 함께 계시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숨을 내쉰 것은 곧 성령을 주시는 일입니다.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요한 20,22 참조) 

교리서 690 예수님께서는 ‘기름부음받은이’ 곧 그리스도이시다. 성령께서 그분에게 ‘부어지셨기’ 때문이며, 강생에서부터 그분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이러한 성령의 충만함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마침내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셨을 때 이번에는 그리스도께서 성부 곁에서, 당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보내실 수 있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곧 당신을 영광스럽게 하는 성령을 그들에게 주신다. 그리하여 이 공동 파견이 성부께서 성자의 신비체 안에서 자녀로 삼으신 그들 안에 펼쳐질 것이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성령의 사명은 그들을 그리스도와 결합시키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게 하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 사람들 가운데는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하와같은 이들이 아주 대단하게 많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새 하와이신 마리아가 아닌, 뱀의 후손인 가짜 마리아를 우상으로 신봉하면서 <진짜 마리아와 가짜 마리아를 영적으로 식별하지 못하게> 모두 다 성모님이라고 부르며 가짜 마리아를 받아들이게 하고 있다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결합시키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게 하는 성령의 사명이다고 분명히 교회는 가르칩니다. 성경을 근간으로 가르치는 교회 교도권을 무시하고 자기 생각(뜻)대로 말하는 온갖 부류의 사람들은 성모님이 아닌 가짜 마리아와 결합한 지체들이다 할 수 있습니다. 곧 "탕녀의 지체"들입니다. (1코린토 6,15 참조)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셨을 때 이번에는 성부 곁에서, 당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성령을 보내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리서 참조)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요한 15,26)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요한 14,26)

그러므로 <진짜 마리아와 가짜 마리아를 영적으로 식별하지 못하게> 모두 다 성모님이라고 부르며 가짜 마리아를 받아들이게 하는 '뱀의 후손'이 벌이는 죽음의 사업을 경계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는 것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죽음의 사업(지금같으면 가짜 마리아의 사업)에서 구원되었다는 식별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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