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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 살아 있는 것에 대한 감사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10 조회수443 추천수3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지음 / 심교준 옮김

3. 암이 사라진다, 기적을 불러 깨우는 힘 살아 있는 것에 대한 감사

미국인 치료사 로버트의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는 마음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데 매우 뛰어난 능 력을 지닌 치료사입니다. 어느날, 그의 어머니가 유방암 진단을 받 았습니다. "악성이어서 수술은 곤란합니다. 길어 봐야 앞으로 3개월 정도 살 수 있습니다." 의사의 말을 듣고 어머니는 말할 것도 없고 로버트도 깊은 슬픔 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필사적으로 마음을 다잡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어머니는 아직 돌아가시지 않았어. 지금 살아 계셔. 생명이 있 는 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그가 치료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은 어머니를 돕기 위해서입니 다. 그는 어머니에게 이미지 치료를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미 지 치료란 환자가 행복한 이미지를 그려봄으로써 모든 에너지를 치유로 향하게 하는 심리요법입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계속 살고 싶으세요? 아니면 저 세상으로 가고 싶으세 요?" "물론 살고 싶지" 하고 어머니는 대답했습니다. "어머니, 정말 살고 싶으신 거지요? 그럼, 살고 싶다는 것을, 우 선 살아 있고 싶다는 것을 분명히 자각하고 자신에게 들려주세요. '나는 살고 싶습니다' 라고." 로버트의 이미지 치료는 계속되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살고 싶으신가요?" "병이 나으면 특별히 달라질 일은 없지만, 병이 있어도 좋으니 행복하게 살고 싶어" 라고 어머니는 대답했습니다. "알았어요. 자, 행복하게 살고 싶으신 거죠? 병이 있든지 없든 지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되는 거지요?" 어머니는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럼 어머니, 계속 살되 병이 있든 없든 행복하게 사시는 것을 목표로 삼기로 해요." "그러자꾸나, 로버트!" 하고 어머니도 아들의 제안에 기꺼이 따 랐습니다. "이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고 몸을 편안하게 하세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활기차게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나날을 상상 하기로 해요" 하고 로버트가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병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행복하게 사는 모 습을 전혀 그려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로버트는 매일 어머니가 편안한 상태에서 행복한 장면 을 말하고 스스로 행복한 상황을 그려보도록 연습을 거듭했습니 다. 그러자 어머니는 조금씩 행복하게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정기 검진을 받는 날 담당 의사에게 아들과 함께 이미 지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의사는 놀라는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저런! 그런 꿈같은 희망을 갖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이제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잖아요.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 싶은 일이나 하세요." 미국의 의사들은 이런 경우에 자기 의견을 분명히 말합니다. '권위 있는 의사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니까 역시 그만인가 봐' 라고 어머니는 생각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로버트는 어머니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 아니에요. 어머니는 의사가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돌아 가시고 싶어요?" "아니지. 의사가 뭐라고 하든 나는 지금 죽고 싶지 않아" 하고 어머니는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또 시작해 볼까요?" 그래서 두 사람은 이미지 치료를 계속했습니다. 어머니는 담당 의사의 말을 머릿속에서 지워 버리고 매일매일 활기차게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계속 그려보았습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났습니다. 물론 유방암 응어리 때문에 때때 로 불쾌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증상이 악화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도 아무 변화가 없었습니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만 나면 "자, 숨을 들이마시고 천 천히 내쉬세요. 자, 활기찬 모습을 상상하시고---" 하는 아들의 녹음 테이프를 들으며 어머니는 이미지 치료를 계속했습니다. 병원에 가면 의사는 "이제 슬슬 때가 되어 가는데---" 라고 혼 잣말을 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그런 의사의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는 '이제 병원에는 그만 다니 고 아들에게 기대해 보자' 하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통원 치료 도, 투약도 그만두었습니다. 로버트는 "약은 계속 드시는 것이 좋아요" 하고 말했지만, 어머 니는 "네 방식대로만 해볼 거야. 처음에는 눈앞에 아무것도 안 보 였는데 이제 빛도 보이고 행복한 내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 으니 틀림없이 잘 될 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그후 어머니는 무려 14년간 유방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건강 하게 사신 것입니다. 로버트는 말합니다. "어머니가 3개월 선고를 받고서도 14년간이나 살아 계셨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 으로 살아왔습니다. 이제 이 세상을 떠나도 좋다고 느낀 어머니 는 고요하게 감사의 마음 가득한 가운데 영원의 세계로 떠나셨습 니다." 그는 인간의 저력이 얼마나 큰 일을 할 수 있는가를 새삼 실감 했다고 합니다. 그가 어머니와 함께한 14년 동안 얻은 것은 감사 하는 행위의 소중함입니다. 자신도 어머니도 함께 살아 있다는 사실에 매일 감사의 마음을 아프도록 느꼈다고 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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