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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차고 넘치도록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28 조회수503 추천수1 반대(0) 신고

차고 넘치도록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마르 10, 28-31)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께 말합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는 말씀은

대단히 힘든 고백이기도 합니다.

이미 혼인한 배우자를 두고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말씀대로 가족이 그리울 수도 있고,

가장으로서의 책임의식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베드로 사도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릅니다.

비록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때는 도망도 가고 배반도 하였지만,

나중에는 자신이 감옥에 갇히고 매를 맞고 박해들 당해도

기꺼이 즐겁게 주님을 따랐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자신의 목숨까지도 기꺼이 내어 놓으셨습니다.

초대 교황인 베드로 사도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주님과 똑같이 죽을 수 없다고 하시며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돌아가셨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다는 말씀은

우리 모두의 신앙고백이 되어야하기도 합니다.

오늘 독서 집회서에서 제물을 바칠 때는 언제나 즐거운 얼굴을 하고,

십일조를 기쁘게 봉헌하여라.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네게 주신 대로 바치고,

기꺼운 마음으로 능력껏 바쳐라.

주님께서는 갚아 주시는 분이시기에, 일곱 배로 너에게 갚아 주시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농담으로 사람들이 말합니다. 개신교 신자들은 십일조 안내면 죽는 줄 아는데,

천주교 신자는 십일조 내면 죽는 줄 안다.

농담 속에 뼈가 있다고, 나 자신은 하느님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를 때 나의 것, 아니 나 자신마저도

하느님의 것이 되고 또 하느님의 것은 모두 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기쁨과 평화 안에 머물게 되고

하느님이 나의 참 주님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저의 구원의 필요한 모든 것을 차고 넘치도록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

저희도 사도들처럼 기꺼이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를 수 있도록 은총 내려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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