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빛과 소금,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09 조회수539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빛과 소금!

그것이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1) 오늘의 기도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빛과 소금입니다.

이 진리를 예수님께서는 오늘의 복음에서 우리에게 일러 주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각자는 이러한 진리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는지

진지하게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 안에 살면서도 세상의 논리에 현혹되지 않고

복음 정신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간절하게 청해야 하겠습니다.

 

하느님!

 

십자가의 어리석음으로, 하느님의 지혜와 세상의 지혜가 다름을 드러내시니,

저희에게 참된 복음 정신을 심어 주시어, 열렬한 믿음과 한결같은 사랑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치유의 하느님!

육체적 정신적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몸소 위로하시어,

고통을 덜어 주시며, 주님의 보살핌으로 병이 나아 가족과 함께 즐거이

생활하면서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2) 제 1독서 : 이사야58,7-10

 

참된 단식은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오갈 데 없는 떠돌이르 받아주고, 헐벗은 이를 덮어 주며 보호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며 상처가 아물리라 (해설)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네가 네 가운데에서 명예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3) 제 2독서 : 코린토1서 2,1-5

 

바오로 사도는 신자들에게 자신의 지혜와 언변으로 그들을 설득하려 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신비에 대한

그의 복음 선포는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고, 신자들의 믿음이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다.(해설)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고

결심하였습니다.

 

사실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나는 약했으며, 두렵고 또 무척 떨렸습니다.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4) 복음 : 마태오5,13-16

 

예수님께서는 산상 설교에서

제자들을 세상의 소금이며 빛이라고 말씀하신다.

 

소금은 제맛을 잃으면 버려질 것이며, 빛은 모든 사람을 비추어야 한다.

이처럼 우리의 착한 행실이 사람들을 비추어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게

해야한다.(해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차양하게

하여라."

 

5) 영성체 후 묵상 : 참행복을 체험하게 하소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에 걸맞게 세상을 살아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다른 이들의 눈물을 외면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자들에게 우리는 복음에서 주님께서 제시하시는 사랑의 길,

용서의 길, 정의의 길을 증언해야 합니다.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데에는 용기와 희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실천으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드러낼 때 비로소 참행복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나의 묵상 : 빛과 소금,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나의 삶이 그대로 남에게 비춰지고 있으며,

내가 살고 있는 삶은 다른 사람들이 사는데에

맛을 더해줄 수 있는 소금과 같다는 말인 것을

왜 모르고 살았단 말인가?

 

내 가정 생활에 나의 모습이 그대로 비춰지어 자식들이

그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오늘 그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

내가 하지 말았어야 하는 일들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보고서야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소금의 맛은 짠맛을 내어 삶의 질곡속에서도 삶의 맛을 낼 수 있는

재치와 슬기로 멋있게 사는데에 없어서는 안될 소금의 멋진 맛을

가미하여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가는 삶의 기술을 뜻하는 것이기에

우리에게는 이런 소금의 역할을 잘 하여야하겠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참다운 삶의 맛을 낼 수 있는 소금은 유머감각을

발달시키어 극도로 피곤한 삶이 닥치더라도 슬기롭게 헤쳐가는 멋, 맛을

내어 삶을 즐거움으로 인도하는 역할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삶을 살 때 이웃에게 좋은 표본이 되어 삶을 멋지게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오늘 따라 각별하게 내 마음을 스쳐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주신 거룩한 날이며 은혜로운 날입니다.

거룩한 주일이 되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를 하느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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