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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봉사는 즐거움을 안고 이웃에게로 / 복음의 기쁨 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22 조회수559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가 품위 있고 충만한 삶을 바란다면, 이웃에게 다가가 그들과 함께해야 할 게다.

이러한 의미에서 바오로 사도의 화해와 봉사직에 관한 다음과 같은 말씀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2코린 5,14)

 

더 나아가서 그는 사도의 본보기를 주장하면서 믿는 이의 선교의 목적에 따가운 일침을 가했다.

사실은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1코린 9,16)

 

공동선은 언제나 멀리 퍼지기 마련이다.

진리와 선에 대한 경험은 그 자체로 우리 안에서 자라려는 성향이 있고,

진정한 그 맛을 본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의 요구에도 더욱 민감해질 게다.

선은 이렇게 뿌리내리고 자란다.

따라서 우리가 품위 있고 충만한 삶을 바란다면 다른 이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선도 추구해 줘야 하리라.

 

맨 처음 5명의 가난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 어려운 봉사를 시작했던

마더 테레사(Mother Theresa) 수녀님은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그녀가 수녀회 부속학교에서 가르쳤던 제자들이 그녀를 도왔고,

그녀의 이런 진심을 이해하는 후원자들도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수녀님은 가난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외에 병든 이들을 간호하고

죽음에 임박한 사람들이 보살핌을 받으며 인간답게 죽을 수 있는 집을 곳곳에 지었다.

 

점차 봉사의 영역이 확대되어 미혼모와 고아들을 위한 집이 만들어지고

나병환자들이 모여 재활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마을도 생겨났다.

처음에는 그녀의 행동을 반신반의하며 바라보았던 가톨릭 교화를 비롯한 여러 교단도,

인도 정부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그녀의 헌신적 봉사와 박애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처에서 수녀님을 돕고자 많은 이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고 여러 후원 단체도 생겼다.

세상은 수녀님을 마더 테레사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살아 있는 성녀라고 입을 모았다.

 

수녀님은 1979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는데

시상식에도 평소와 같이 흰색 사리와 늘 신는 샌들 차림이었다.

그녀는 상금을 받으면서 이 돈으로 빵을 몇 개 살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나.

그녀는 이 상금을 콜카타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모두 썼고

시상식 만찬을 거부하고 그 비용으로 가난한 사람을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세계 평화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는

집에 돌아가 가족을 사랑해주세요.’라고 말했단다.

이렇게 선은 멀리 퍼져 가기 마련이다.

복음화에 바탕을 둔 봉사는 즐거움을 안고 가난한 이웃에게 위안을 주고자 퍼져만 갈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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