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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화의 기쁨은 늘 열린 사목에서 / 복음의 기쁨 18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02 조회수539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개방성을 보여 주는 표시로 성당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한다.

하느님을 찾는 이들이 차갑게 닫혀 있는 문 앞에서 발길을 돌리지 말아야 한다.

성사들의 문 또한 어떠한 이유에서든 닫혀 있어서는 안 된다.

성찬례는 완벽한 이들에게 마련된 보상이 아니라 나약한 이들을 위한 영약이며 양식이다.

이러한 확신은 우리가 신중하고도 담대하게 숙고하도록 부름 받고 있는 교회 사목의 귀결로 이어진다.

 

교황님께서는 자신의 안위만을 신경 쓰느라 홀로 된 폐쇄적 교회보다는,

거리로 나가는 다치고 상처 받고 더럽혀진 교회를 더 좋아하신다고 거듭 말씀하신다.

저는 중심이 되려고 걱정하다가 집착과 절차의 거미줄에 사로잡히고 마는 교회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마땅히 걱정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그것은 수많은 우리 형제자매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우정을 맺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개인주의를 비롯하여 정체성과 위기,

열의 부족처럼 사목 일꾼들이 겪는 여러 유혹들에 관하여 강력하고도 늘 말씀하신다.

그리하여 가장 큰 위협은 바로 교회의 일상생활에 스며든 음울한 실용주의로,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막상 신앙이 약해지고 있다는 거란다.

 

그리고 패배주의에 대한 경고를 하시며,

그리스도인들이 사랑의 혁명을 이루는 희망의 징표가 되라고 촉구하신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마지막 당부로 우리 형제자매들에게 주어진 책임을 도외시하고

나만 잘 살자는 웰빙 정신에서 벗어나,

주님의 영광이 아닌 인간적 영광과 행복을 추구하는 정신의 세속성을 이겨내야 한단다.

교황님은 또 스스로를 다른 이들보다 낫다고 여기는 이들에 관하여 말씀하신다.

 

그들은 과거의 특정한 가톨릭 양식에 완고하게 집착하는 사람들이며,

다른 이들을 복음화 하는 대신에 남들을 분석하고 분류하며,

또한 화려한 전례와 교리 또는 교회의 특권에 너무 집착하며,

사람들의 요구에 복음이 실제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이는 선으로 포장된 끔찍한 타락이다.

전능하신 하느님, 껍데기뿐인 영성이나 사목으로 치장한 세속의 교회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교황님은 이러한 복음적 주제들을 더러는 지나칠 만큼 세세히 다루었단다.

이는 단순히 논문만을 쓰려는 게 아닌,

순전히 오늘날 교회의 사명에서 그 주제들이 갖는 실질적인 중요성을 보려주려는 것 같다.

사실 이 모든 게 복음화의 틀을 이루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교황님은 우리의 모든 활동에서 이를 받아들일 것을 당부하신다.

그리고는 날마다 열심히 일을 수행하면서 다음의 성경 권고도 함께 받아들이라신다.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필리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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