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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3월 15일 [(자) 사순 제4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15 조회수53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3월 15일

[(자) 사순 제4주일]

이날 예비 신자 수련식을 거행하는 곳에서는

수련식 미사의 기도문과 고유 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사순 제4주일입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회개를 촉구하면서

사순 시기의 여정을 동반해 온 전례는

이제 점점 더 큰 희망으로 구원의 기쁨을

 예고하기 시작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시대, 모든 장소의 모든 이가

구원되기를 바라시며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새로운 삶으로 초대하시는 주님께

기쁘게 응답하며,

다가오는 부활을 준비합시다.

 

말씀의초대

역대기의 마지막

단락은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가 바빌론에

유배되어 있는 이스라엘에게

귀환을 허락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스라엘이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아 멸망을 겪었어도,

그 파멸은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

역대기는 앞날의 희망을 제시하며

끝을 맺는다(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죄로 죽었던 우리를

은총으로 구원하시어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우리가 선행을 하며

살아가도록 준비하셨다(제2독서)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러나 빛이 세상에 왔을 때에는

빛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빛을 피해 숨는 이들도 있게 된다.

 

◎제1독서◎

<이스라엘 백성의 유배와 해방으로 주님의 분노와 자비가 드러난다.>
▥ 역대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36,14-16.19-23
그 무렵

 

 14 모든 지도사제와

백성이 이방인들의

온갖 역겨운 짓을 따라

 주님을 크게 배신하고,

 주님께서 친히 예루살렘에서

 성별하신 주님의 집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15 주 그들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과

당신의 처소를

불쌍히 여기셨으므로,

당신의 사자들을 줄곧

그들에게 보내셨다.

 

 16 그러나 그들은 하느님의

사자들을 조롱하고 그분의 말씀을

무시하였으며, 그분의 예언자들을

 비웃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주님의 진노가 당신 백성을 향하여

타올라 구제할 길이 없게 되었다.

 

19 그들은 하느님의 집을 불태우고

예루살렘의 성벽을 허물었으며,

 궁들을 모두 불에 태우고 값진

기물을 모조리 파괴하였다.

 

20 그리고 칼데아 임금은

칼을 피하여 살아남은 자들을

 바빌론으로 유배시켜,

그와 그 자손들의 종이

되게 하였는데,

이는 페르시아 제국이

 통치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21 그리하여 주님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이 땅은 밀린 안식년을

다 갚을 때까지

 줄곧 황폐해진 채

 안식년을 지내며

 일흔 해를 채울 것이다.”


22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서도 반포하였다.

 

 23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이렇게 선포한다.

주 하늘의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다.

그리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당신을 위한 집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맡기셨다.

나는 너희 가운데 그분 백성에 속한

이들에게는 누구나 주 그들의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를 빈다.

그들을 올라가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7(136),1-2.3.4-5.6(◎ 6ㄴㄹ)
◎ 내가 너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내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으리라.
○ 바빌론 강 기슭 거기에 앉아,

시온을 그리며 눈물짓노라.

그 언덕 버드나무 가지에,

우리의 비파를 걸었노라. 

◎ 내가 너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내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으리라.

 ○ 우리를 포로로 잡아간 자들이

노래를 부르라 하는구나.
압제자들이 흥을 돋우라 을러대는구나.

“시온의 노래를 불러라.

우리에게 한 가락 불러 보아라.” 

◎ 내가 너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내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으리라.

 ○ 우리 어찌 남의 나라 낯선 땅에서,

주님의 노래 부를 수 있으랴?

예루살렘아, 너를 잊는다면,

 내 오른손이 굳어 버리리라. 

◎ 내가 너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내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으리라.

 ○ 내가 만일 예루살렘,

너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너를 가장 큰 기쁨으로 삼지 않는다면,

내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으리라.

◎ 내가 너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내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으리라.

 

 

◎제2독서◎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여러분은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2,4-10
형제 여러분,

 

4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5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 여러분은 이렇게 은총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

 

 6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그분과 함께 일으키시고

그분과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호의로,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엄청나게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시대에 보여 주려고 하셨습니다.


8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9 인간의 행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습니다.

 

10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선행을 하며

 살아가도록 그 선행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3,16 참조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네.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4-21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18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9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20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1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요한 3,14). ‘들어 올려진다’는 표현은

요한 복음의 특징적인 용어입니다.

요한 복음은 십자가에 달리시는 때를

예수님께서 현양되시는 때,

 하느님의 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이 드러나는 때라고 표현합니다.

요한 복음서 전반부에서는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시는 내용이 소개되는데,

심지어 그분께서 기적들을 행하시는

시기마저도 아직 때가 되지 않은 시기,

표징을 보여 주시는 시기로 이해하고,

십자가에 달리신 그때야말로 비로소

현양의 때, 영광의 때라고 강조합니다.
십자가에 달리는 것을 영광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이 세상의

눈이 아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십자가에 달리는 것은 극악무도한

흉악범이 비참하게 처형되는 순간에

 불과하고, 좀 더 긍정적으로 이해한다

하더라도 무죄한 의인이 이 세상의 권력에

 불의하게 희생되는 순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계획은

 당신 외아드님이 가장 무력한

죽임을 당하심으로써 인간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시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컸기에 하느님의 아드님,

창조 때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신 말씀,

 신성을 지니신 그분께서 불의한

 힘에 의하여 이렇게까지

무참하게 죽임을 당하셨을까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강력한

힘의 행사가 아니라, 죽음을 통해서

세상에 구원을 주십니다.

세상을 위하여 이렇게 생명을 바치시는

 그 사랑이, 이 세상의 권세보다 강한

예수님의 전능하심입니다.

세상의 권세는 이 세상의 구원을 위해

죽을 수는 없겠지만,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으로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세상 구원을 위하여 죽을 수 있는 전능,

예수님의 현양은 그 전능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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