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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안에 피어오르는 희망 [부활 제2주간 월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13 조회수529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8

1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다. 2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위로부터 태어나야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이미 늙은 사람이니 하느님의 나라를 볼 기회가 원천 차단된 것이 아니냐고 묻는 니코데모의 질문에 공감합니다. 그렇게 물어준 니코데모가 고맙습니다.

위로부터 태어남은 영에서 태어남이라는 예수님의 대답이 아직도 나의 눈가와 귓가를 맴돌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미 늙은 사람도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면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이 내 안에 피어오름을 느낍니다. 이 느낌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던 행복함일지도 모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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