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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눈 속에 있는 들보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6-22 조회수1,267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2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3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5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내 눈 속에 있는 들보가 무엇인지 처음으로 생각해봅니다. 어떤 고정관념일 것 같습니다. 들보의 길이가 어떤 건축물의 내부 크기를 결정한다면, 내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대상 또는 세상이 바로 대상 자체 또는 세상 자체라고 착각하는 고정관념일 것 같습니다.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내 눈에 보이는 범위 안에서 그 형제가 잘못 알고 있다고 내가 찾아내어 지적하는 오류들일 것입니다. 그런 오류들을 저지른 그 형제보다 내가 더 넓게 더 잘 볼 수 있다는 확신의 근거가 내 눈 속에 있는 들보 같은 고정관념일 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또는 내가 아는 것이 당신의 전체라고 착각하고 재단하는 나의 오만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를 뚜렷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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