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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04 조회수913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까?

 

주님, 이 세상을

정의와 평화로 이끌어 주시고,

 

제가 자유로이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말씀 터

 

야곱은

맏아들이 받을 축복을

형 에사우에게서 가로챈다.

 

야곱에게 준 축복은

다시 되돌릴 수가 없다.

 

하느님의 축복은 이미 그에게로

넘어갔다.(제 1독서)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마태9,16-17)

 

말씀 나누기

 

오늘의 묵상 : 하느님의 선택의 기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들 가운데는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들이 적지

않습니다.

 

카인과 아벨 가운데 아벨을 선택하시고

야곱과 에사우 가운데 야곱을 선택하시는

하느님!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선택받지 않은 편에서 보면

억울하고 부당합니다.

 

더욱이 카인은 아벨의 형이었고

에사우는 야곱의 형이었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맏아들이 특별한 축복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선택은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정한 기준에

따라서만 선택이어야 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결과일 뿐,

하느님의 선택은 아니지요.

 

이 세상을 살다 보면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카인의 입장이 되어야 하고

에사우처럼 난감한 처지로 몰리게 되는

일도 일어날 것입니다.

 

혹시 우리에게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더라도,

 

우리의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손으로 만들어낸

우상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거룩하신 하느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음미하면서 그분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기를

간청해야 하겠습니다.

 

(이 글은 매일미사책에서 참조한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 세상에 나오고 싶어서

또는 우리들이 간절한 기도를 드려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기도는

어떠한 것이 되어야 하는지를 어름풋이

짐작이 갑니다.

 

하느님의 선택 여부는 자비에 달려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내가 자비를 베풀려는 이에게 자비를 베풀고

동정을 베풀려는 이에게 동정을 베푼다. 그러므로

그것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에

달려 있습니다."(로마9,15-16)

 

하느님의 자비로 구원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

하신 것입니다."(티토3,5)

 

모든 것을 섭리하십니다.

 

"나는 인간의 아들들이 고생하도록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일을 보았다.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도록 만드셨다. 또한 그들 마음속에

시간 의식도 심어 주셨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시작에서

종말까지 하시는 일을 인간은 깨닫지 못한다."(코헬3,10-11)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도록 만드시고 계십니다.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도록 만드셨다."

(코헬3,1-11)

 

말씀 지기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를 인자로이 보살펴 주소서!

 

그리하여 저에게서 자만이라든지

자기 욕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이끌어

주시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주님의 일꾼이 되게 하여 주소서!

 

혹시라도 자기 욕심에 사로잡히어

남을 꾸짖는 이를 보더라도 그를 불쌍히 여기어

그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어 그의 영혼을 위로하개

하소서!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그리하여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마음에 간직하고

짧은 인생길을 즐기면서 걷게 하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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