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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 바라는 청원 기도만을 바라지 말라신 신부님 강론에서
작성자류태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23 조회수1,368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어느 신부님이시든 강론은 다 좋습니다.

유난히 오늘 새벽미사에 서기원 바오로 신부님에 강론을 들으면서 자신을 반성하게 했습니다.

지금껏 하느님께 달라고만 했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됐습니다.

세례받은지 30년 저는 딸이나 아들 고3때에도 수능 잘보게 해달라고 기도 한적이 없었으며 보증잘못 서주어 전재산 통째로 날라가 길거리에 나가 앉을 상황이 되었어도  남편이 그렇게 떠나도 3년전 사업이 잘못되어져도 원망한 기억은 거의 없었습니다만 

근래에 많이 힘든일이 생겨서 정말 삶을 포기 할려고도 생각 할만큼 고통스러워 어느날 부터인가?저도 모르게 하느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있드라는 겁니다.

저는 2년 가까이 새벽미사를 참례하면서 노트에다 늘 기도를 적습니다.

신부님에 강론까지~~

오늘 아침 신부님 강론을 들으면서 과연 하느님을 굳게 믿고는 있었는가를 마침기도후 한참이나 앉아서 나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5년전 암수술을 하면서 수술대에 누우니 바로 정면 벽에 고상이 걸려 있었습니다.

자식들 생각은 백지가 되어지고 저도 모르게 주님. 주님께 모두 맡깁니다.라는 그말이 나오는 저자신도 수술끝나고도 신기했습니다.

내가 언제 그렇게 주님을 믿고 맡겼든가를~

 

미사후 집에와서 메모한 노트를 뒤져보니 그런데 하느님을 원망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온통 청원기도였습니다.

미사마다 참례하면서 주님을 믿고는 있었나? 의무적이 아니었나? 생각을 되돌려보니 무엇을 바라고자 미사를 갔었든건 분명 아니었고 가지 않으면 뭔가 빠진것 같은 찝찝?했었다고 표현 할수밖에 없습니다.

저에 기도 제목은 한결같이 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님께 기도 할수있게 살아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며 아들.딸 잘살아 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시종일관 똑 같은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3개월여전 부터 저도 모르게 하느님께 매달리고 있드라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 말씀과 함께  하느님 형존을 찾는 기도가 중요하다 만나고 느낌을 먼저 받아야 굳건한 믿음과 신앙이다.

만나고 기쁨을 즐기고 귀로듣고 눈으로보고 입으로 말할수 있는것도 우리는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이다.라고

온통 청원기도로 하느님께 매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과연 하느님을 얼마만큼 믿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만 은연중에 하느님을 의지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잘살아오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절두산성지에서 천주교 100년의 박해시대 천주교회사 강좌를 10강까지 들으면서 조금씩 와 닿는 느낌이 달라지는걸 조금씩 알게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30년만에 말입니다.이번주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절두산 성지 주임신부님께서 직접 강의 하시는 한국 고전 총서 주교요지를 들었습니다.

하느님곁을 더 가까이 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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