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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씨 뿌리는 농부와 누룩 섞는 여자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27 조회수1,225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5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31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32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33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34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35 예언자를 통하여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빅뱅, 일반상대성이론, 만유인력, 진화 같은 과학적 표현들이 우주의 창조, 존재, 질서를 드러내려는 인간적 노력의 산물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겨자씨나 누룩 같은 표현이 드러낼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은 무엇입니까? 하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주의 비밀이 아니라 하늘 나라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 모두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려면 씨 뿌리는 농부와 누룩 섞는 여자 같은 사람들의 적절한 행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로 읽고 싶습니다. 세상 창조 때부터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실현에 아들과 사람을 동참시키고 계십니다. 하늘 나라의 실현은 자라남과 깃들임과 부풀어 오름으로 상징되는 생명의 움직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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