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7월 31일 연중 제 17주간 금요일 (심흥보 신부님)
작성자임창빈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01 조회수95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언젠가 한 신부님이 한국 천주교회에는 순교성인은 있는데 기도로 성인의 경지에 오른 분은 아직 없는 듯하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이유를 여름에 너무 덥고 겨울에 너무 추운 기후 때문이 아닌가 하셨습니다.

기도를 하려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꾸준하고 규칙적으로 기도해야 뭔가 기도의 경지에 오르는데,

기후 탓으로 꾸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기도가 잘 안된다고도 하시는데, 꾸준히 정규적으로 규칙적으로 하지 않거나,

예수님을 만나서 위로와 힘을 받고 싶다는 단순하고 순수한 열정

그리고 기도 중에 예수님께서 내려주시는 평화와 예수님과 함께할 때 얻을 수 있는 행복을 간절히 바라지 않는다면,

쉽게 자신의 기도에 대해 말하기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

오늘 이냐시오 사제 기념일입니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은 예수회를 설립하고

오관을 통해 관상기도에 들어가는 방법을 퍼트리신 분입니다.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 관상기도나 렉시오 디니바나 현대 세계의 센터링 프레이어라고 하는 향심기도 등이

세부적으로는 그 기도 방법이 다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은 모두 성경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지를 느끼고 그 사랑 안에 머물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한다는 데는 틀림이 없습니다.

요즘 덥습니다. 스님들이 하안거에 들어가듯이,

이 고온다습한 여름에 기도의 삼매경에 빠져 더위를 식히고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누리는 평화와 행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peter.heungbo.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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