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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9월 25일 [(녹)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25 조회수503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9월 25일

[(녹)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기원전 520년, 하느님께서는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예수아 대사제에게

성전 재건을 촉구하신다.

그들이 성전을 다시 지으면 하느님께서

그 집을 영광으로

 가득 채우실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고 물으신다. 베드로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시라고 고백하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기 시작하신다.

이제는 당신께서 어떤 메시아신지

알려 주시는 것이다.

 

◎제1독서◎

<머지않아 내가 이 집을 영광으로 가득 채우리라.>
▥ 하까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5ㄴ─2,9
15 다리우스 임금 제이년이었다.

2,1 그해 일곱째 달 스무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내렸다.
2 “너는 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와

나머지 백성에게 말하여라.

 3 ‘너희 가운데

이 집의 옛 영화를 본

사람들이 남아 있지 않느냐?

지금은 이 집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너희 눈에도 있으나마나

하지 않느냐?
4 그러나 즈루빠벨아,

이제 용기를 내어라.

주님의 말씀이다.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야,

용기를 내어라.

 이 땅의 모든 백성아,

용기를 내어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니

일을 하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5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맺은 언약대로,

  나의 영이 너희 가운데에 머무를

 터이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마라.
6 ─ 정녕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머지않아 나는 다시 하늘과 땅,

바다와 뭍을 뒤흔들리라.

7 내가 모든 민족들을

뒤흔들리니 모든 민족들의

 보화가 이리 들어오리라.

그리하여 내가 이 집을

영광으로 가득 채우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8 은도 나의 것, 금도 나의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9 이 집의 새 영광이 이전의

영광보다 더 크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내가 이곳에 평화를 주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3(42),1.2.3.4(◎ 5ㄷㄹ 참조)
◎ 하느님께 바라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나는 찬송하리라.
○ 하느님, 제 권리를 찾아 주소서.

불충한 백성에게 맞서,

제 소송을 이끌어 주소서.

거짓되고 불의한 자에게서,

저를 구해 주소서.

◎ 하느님께 바라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나는 찬송하리라.
○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저의 피신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어찌하여 제가 원수의 핍박 속에,

슬피 울며 걸어가야 하나이까?

◎ 하느님께 바라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나는 찬송하리라.
○ 당신의 빛과 진리를 보내시어,

 저를 인도하게 하소서.

 당신의 거룩한 산,

당신의 거처로 데려가게 하소서.

◎ 하느님께 바라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나는 찬송하리라.
○ 저는 하느님의 제단으로 나아가오리다.

제 기쁨과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오리다.

 하느님, 저의 하느님,

 비파 타며 당신을 찬송하오리다.

 ◎ 하느님께 바라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나는 찬송하리라.

 

◎복음환호송◎

마르 10,45 참조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왔고,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8-22
18 예수님께서 혼자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도 함께 있었는데,

그분께서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9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20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자,

 베드로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하게 분부하셨다.

22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기원전 587년에 바빌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함락하여

다윗 왕조는 무너지고 주민들은 바빌론에서

유배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기원전 538년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칙령으로 유배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원전 520년에 활동을 시작한 하까이

예언자의 독려로 기원전 515년에

 성전이 재건되었으니, 성전이 무너지고

70여 년 만에 성전을 다시 지은 것이지요.

그러나 키루스 칙령 이후 성전 재건까지는

실제로 무려 20년 이상 걸린 셈입니다.
그 당시 바빌론 유배지에서 귀환한

유다 공동체를 이끌던 사람은 여호야킨

 임금의 손자인 즈루빠벨과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였지요. 왜 그랬을까요?

백성들이 “주님의 집을 지을 때가 되지 않았다.”

(하까 1,2)고 말하면서 다른 일부터

먼저 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황폐해진 예루살렘에 돌아와 집도 복구하고,

땅 주인도 확인하는 등, 할 일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성전 재건은 자연스럽게

뒷전으로 밀리게 되었습니다.

성전이 무너지는 참담한 광경을 목격하며

망연자실하던 때의 아픔을 이미

까맣게 잊어버린 듯합니다.

 이스라엘에게 성전 파괴와 유배는

삶의 터전이요 근간이 되는 모든 것을

어버린 것이었기에, 자기들 가운데에

하느님께서 계실 곳을 마련하고,

그 하느님을 모시고서야 새로운 삶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여기서 기복 신앙인처럼 만사를 제쳐놓고

무엇보다도 성전 신축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 안에서 하느님께서

어느 자리를 차지하고 계신지 살펴보아야 하겠지요.

다른 일을 모두 다 처리하고 나서야 하느님을 찾는지,

 아니면 먼저 하느님을 기억하고 그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하면서

 자기 일을 하는지 결국은 우선순위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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