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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주원준 수석연구원(한남성서연구소)<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30 조회수899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9. 30 수,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 무소의 뿔처럼 힘차게 나아가라


오늘 예수님은 참으로 근본적 결단을 요구합니다.

아버지의 장사도 지내지 말고 가족들에게 이별도 하지 말라니 말입니다.

돌아가신 가족도, 살아 있는 가족도 챙기지 말라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과연 그렇게 살아야만 주님을 따를 수 있는 것일까요.

평범한 삶을 사는 평신도들은 오늘 말씀을 어떻게 알아들어야 할까요.


예수님은 오늘 복음 마지막 구절에서 힌트를 주십니다.

쟁기를 손에 잡았으면 주욱 밀고 나가라. 좌고우면하지 마라.

가장 중요한 일의 순서를 흐트러뜨리지 마라.

이 가르침은 큰 신비를 드러냅니다.

성당이나 각종 단체에서 주님의 일을 할 때, 자꾸 이것저것 고려하게 됩니다.

더 많은 요소를 더 차근차근 따져서 더 오래 토론하면 더 잘될 것이라고 믿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나의 일을 하기도 벅찹니다.

더 많이끌어들일수록 더 흐트러지기 십상입니다.

하느님은 몸소 이 신비를 보여주십니다.

가장 근본적 결단을 내리신 외아들 예수님은 오직 주님의 일만 하셨습니다.

그분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이 사셨습니다.


오늘 축일을 맞으신 예로니모 성인은 훌륭한 능력을 타고 나셨지만, 평생 책 한 권을 번역하셨습니다.

바로 대중라틴말성경(불가타)입니다.

 

- 주원준 수석연구원(한님성서연구소) -

   
  내 생각과 욕심에서 무엇을 더 버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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