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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0월 24일 [(녹)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24 조회수540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0월 24일

[(녹)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율법은 옳은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면서도

나약한 인간에게 그것을 행할 힘을 주지 못했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을 보내시어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성령을 주심으로써 우리가 성령을 따라

 살 수 있게 해 주셨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회개를 촉구하신다.

포도밭 주인이 심은 나무가 열매를 맺어야 하듯이,

선물로 구원의 은총을 받은 이들도 올바른

삶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할 것이다.

 

◎제1독서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1-11
형제 여러분,

 1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은 단죄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2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그대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3 율법이 육으로 말미암아 나약해져

이룰 수 없던 것을 하느님께서 이루셨습니다.

곧 당신의 친아드님을 죄 많은 육의 모습을 지닌

속죄 제물로 보내시어 그 육 안에서

 죄를 처단하셨습니다.
4 이는 육이 아니라 성령에 따라 살아가는

우리 안에서, 율법이 요구하는 바가

채워지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5 무릇 육을 따르는 자들은

육에 속한 것을 생각하고,

 성령을 따르는 이들은

성령에 속한 것을 생각합니다.

6 육의 관심사는 죽음이고

성령의 관심사는 생명과 평화입니다.

 7 육의 관심사는 하느님을

적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것은 하느님의 법에

복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

8 육 안에 있는 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9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1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

 의로움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11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는

당신의 영을 통하여 여러분의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동◎

시편 24(23),1-2.3-4ㄱㄴ.5-6(◎ 6 참조)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 주님의 것이라네, 온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온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그분이 물 위에 세우시고, 강 위에 굳히셨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누가 그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헛된 것에 정신을 팔지 않는 이라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 그는 주님께 복을 받으리라.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얻으리라.

이들이 야곱이라네. 그분을 찾는 세대,

그분 얼굴을 찾는 세대라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복음환호송◎

에제 33,11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악인의 죽음을 바라지 않는다.

악인이 자기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살기를 바란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9
1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3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4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5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6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7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8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9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로마서에서 믿음과 올바른

행위의 관계는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인간은 율법의 행업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의화와 올바른 삶의 관계는

 어떠한 것인지, 오랜 기간 신학에서

많은 토론이 있어 왔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율법이 할 수 없던 것을

하느님께서 이루셨기에,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 안에서 율법이 요구하는

 바가 채워지게 하셨다고 역설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는 율법에서

요구하는 올바른 삶을 살 수 있게 된 셈이지요.

다만 그것이 율법의 힘으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을 보내시어

우리의 죄를 없애시고 우리 마음 안에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데에 차이가 있습니다.
분명 그리스도인에게 올바른 삶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올바른 삶은, 의무를 지키려는

노력에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에서 저절로 흘러나와야 합니다.

당신 아드님을 내어 주신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를 움직여 주실 때, 땅에 뿌리를 박은

나무가 열매를 맺듯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올바른 삶을 열매로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삶에 열매가 없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알지도,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를 제대로

깨닫지도 못한 것입니다.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압니다(마태 12,33 참조).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2코린 5,14)

성령을 받아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이

맺을 열매를 바오로 사도는 다음과 같이 열거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갈라 5,22-23)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하여 회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복음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됩니다. 1년 간 더 지켜보겠다고 하시면서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회개할 기회를

다시 주십니다. 다시 주어지는 기회는 은총입니다.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에게는

늘 관대하신 하느님,

그러나 좋은 기회를 거절하는 사람에게는

엄격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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