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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1월 23일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23 조회수519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1월 23일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연중 마지막 주간인

이번 주에는 다니엘 예언서를 묵상한다.

바빌론에 유배 간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왕궁에서 바빌론 임금을 모시며 살게 되었지만,

한결같이 율법에 충실하였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누구보다 뛰어난

지혜를 내려 주셨다(제1독서)

성전에서 부자들은 헌금함에 많은 예물을 넣었지만,

예수님께서는 동전 두 닢을 넣은 과부가 그 누구보다도

 많이 넣은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적지만 그녀가 가진 것을 모두 봉헌하였기 때문이다.

 

◎제1독서◎

<다니엘,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만 한 사람이 없었다.>
▥ 다니엘 예언서의 시작입니다. 1,1-6.8-20
1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통치 제삼년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쳐들어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

2 주님께서는 유다 임금 여호야킴과

하느님의 집 기물 가운데 일부를

 그의 손에 넘기셨다.

네부카드네자르는 그들을 신아르 땅,

자기 신의 집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기물들은 자기 신의 보물 창고에 넣었다.
3 그러고 나서 임금은

 내시장 아스프나즈에게 분부하여,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을 데려오게 하였다.

4 그들은 아무런 흠도 없이 잘생기고,

온갖 지혜를 갖추고 지식을 쌓아

 이해력을 지녔을뿐더러,

왕궁에서 임금을 모실 능력이 있으며,

칼데아 문학과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젊은이들이었다.
5 임금은 그들이 날마다

먹을 궁중 음식과 술을 정해 주었다.

그렇게 세 해 동안 교육을 받은 뒤에

임금을 섬기게 하였다.
6 그들 가운데 유다의 자손으로는

 다니엘,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가 있었다.

8 다니엘은 궁중 음식과 술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자기가 더럽혀지지 않게 해 달라고

내시장에게 간청하였다.
9 하느님께서는 다니엘이 내시장에게

호의와 동정을 받도록 해 주셨다.

10 내시장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나는 내 주군이신 임금님이 두렵다.

그분께서 너희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정하셨는데,

너희 얼굴이 너희 또래의

젊은이들보다 못한 것을 보시게 되면,

너희 때문에 임금님 앞에서

내 머리가 위태로워진다.”
11 그래서 다니엘이 감독관에게 청하였다.

그는 내시장이 다니엘과 하난야와

미사엘과 아자르야를 맡긴 사람이었다.
12 “부디 이 종들을

열흘 동안만 시험해 보십시오.

저희에게 채소를 주어 먹게 하시고

또 물만 마시게 해 주십시오.

13 그런 뒤에 궁중 음식을 먹는 젊은이들과

저희의 용모를 비교해 보시고,

 이 종들을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14 감독관은 그 말대로

열흘 동안 그들을 시험해 보았다.

15 열흘이 지나고 나서 보니,

그들이 궁중 음식을 먹는 어느 젊은이보다

용모가 더 좋고 살도 더 올라 있었다.

16 그래서 감독관은 그들이 먹어야 하는

음식과 술을 치우고 줄곧 채소만 주었다.
17 이 네 젊은이에게 하느님께서는

이해력을 주시고 모든 문학과 지혜에

능통하게 해 주셨다. 다니엘은 모든 환시와

꿈도 꿰뚫어 볼 수 있게 되었다.
18 젊은이들을 데려오도록 임금이 

정한 때가 되자, 내시장은 그들을

 네부카드네자르 앞으로 데려갔다.
19 임금이 그들과 이야기를 하여 보니

, 그 모든 젊은이 가운데에서

  다니엘,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만 한 사람이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임금을 모시게 되었다.
20 그들에게 지혜나 예지에 관하여

어떠한 것을 물어보아도,

그들이 온 나라의 어느 요술사나

주술사보다 열 배나 더 낫다는 것을

임금은 알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다니 3,52.53.54.55.56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주님,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당신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거룩한 영광의 성전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거룩한 어좌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커룹 위에 앉으시어 깊은 곳을 살피시는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하늘의 궁창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복음환호송◎

마태 24,42.44 참조
◎ 알렐루야.
○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오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4
그때에

1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부자들을 보고 계셨다.

 2 그러다가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거기에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주저하지 않고 헌금한 과부의

믿음을 높이 칭찬하셨습니다.

그 당시 렙톤은 하루 품삯인 한 데나리온의

 144분의 1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추진하다 보면

 렙톤 두 닢을 내놓는 사람보다는

한 데나리온을 내놓는 사람이

훨씬 더 도움이 되지요.

설령 과부가 가진 것 모두인

렙톤 두 닢을 내놓았고,

한 데나리온 내놓은 사람은

 그가 가진 많은 재산에서 아주 적은

부분만 내놓은 것이라 하더라도

 효과 면에서는 후자가 훨씬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요.
물론 이것은 돈의 문제만은 아니며,

시간과 능력과 사랑과 인내 등

여러 면에서도 적용되는 현실입니다.

적은 능력을 다 바치려고 애쓰는

사람보다는 뛰어난 능력의 절반만이라도

  내어 주는 사람을 더 먼저 찾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결과를 따질 수밖에 없다면,

 적어도 그러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서나 다른 이들에 대해서나

그가 얼마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는가를

그 사람에 대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 것은

 분명 예수님의 시각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이 세상의 논리와

셈법을 따라가고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께 충성을 다하려고 선조들의

신앙을 목숨을 걸고 지키는 다니엘과

그의 동료 세 젊은이에게,

그리고 당신을 철저하게 믿고 신뢰하여 

무모하게 보일 정도로 가진 것 모두를

 봉헌한 이 가난한 과부에게 이제는

하느님께서 응답하실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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