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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1월 27일 [(녹)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27 조회수529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1월 27일

[(녹)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다니엘은 밤에 환시를 보는데,

서로 모양이 다른 거대한 짐승 네 마리가

바다에서 올라온다.

이들은 바빌론과 그 이후에 세워질

나라들을 뜻하는데,

그들이 모두 멸망한 다음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느님으로부터 영원한

통치권을 받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오는

표지를 알아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말씀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하느님의 나라는 반드시 온다.

 

◎제1독서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났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7,2ㄴ-14
나 다니엘이

 2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불어오는 네 바람이 큰 바다를 휘저었다.

 3 그러자 서로 모양이 다른 거대한 짐승

 네 마리가 바다에서 올라왔다.
4 첫 번째 것은 사자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를 달고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그것은

 날개가 뽑히더니 땅에서 들어 올려져

사람처럼 두 발로 일으켜 세워진 다음,

그것에게 사람의 마음이 주어졌다.
5 그리고 다른 두 번째 짐승은 곰처럼 생겼다.

 한쪽으로만 일으켜져 있던 이 짐승은

입속 이빨 사이에 갈비 세 개를 물고 있었는데,

그것에게 누군가 이렇게 말하였다.

“일어나 고기를 많이 먹어라.”
6 그 뒤에 내가 다시 보니

표범처럼 생긴 또 다른 짐승이 나왔다.

그 짐승은 등에 새의 날개가 

네 개 달려 있고 머리도 네 개였는데,

그것에게 통치권이 주어졌다.
7 그 뒤에 내가 계속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었는데, 끔찍하고 무시무시하고

아주 튼튼한 네 번째 짐승이 나왔다.

커다란 쇠 이빨을 가진 그 짐승은 먹이를 먹고

으스러뜨리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았다. 

그것은 또 앞의 모든 짐승과 다르게 생겼으며

뿔을 열 개나 달고 있었다.

8 내가 그 뿔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그것들 사이에서

또 다른 자그마한 뿔이 올라왔다.

그리고 먼저 나온 뿔 가운데에서 세 개가

그것 앞에서 뽑혀 나갔다.

 그 자그마한 뿔은 사람의 눈 같은

눈을 가지고 있었고, 입도 있어서

 거만하게 떠들어 대고 있었다.
9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옥좌들이 놓이고 연로하신 분께서

자리에 앉으셨다. 그분의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 같았다.

그분의 옥좌는 불꽃 같고,

옥좌의 바퀴들은

타오르는 불 같았다.

10 불길이 강물처럼 뿜어 나왔다.

그분 앞에서 터져 나왔다.
그분을 시중드는 이가 백만이요,

그분을 모시고 선 이가 억만이었다.

 법정이 열리고 책들이 펴졌다.
11 그 뒤에 그 뿔이 떠들어 대는

거만한 말소리 때문에

나는 그쪽을 보았다.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그 짐승이 살해되고 몸은 부서져

타는 불에 던져졌다.

12 그리고 나머지 짐승들은

통치권을 빼앗겼으나 생명은

얼마 동안 연장되었다.
13 내가 이렇게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는데,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

연로하신 분께 가자

그분 앞으로 인도되었다.
14 그에게 통치권과 영광과 

나라가 주어져,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를 섬기게 되었다.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로서

 사라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다니 3,75.76.77.78.79.80.81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 산과 언덕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 땅에서 싹트는 풀과 나무들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 샘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 바다와 강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 용들과 물에 사는 모든 것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 하늘의 모든 새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 온갖 짐승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복음환호송◎

루카 21,28 참조
◎ 알렐루야.
○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9-33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29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30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31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3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은

주로 예언서의 첫머리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에게 하느님께서는 유다 왕국의

 멸망을 선포하라고 하시며,

“나는 내 말이 이루어지는지 지켜보고 있다.”

(1,12)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서 제2부를 시작하는 40,1에서는

하느님께서 예언자에게, 유배 중인

당신 백성을 위로하고 해방의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말씀하시면서,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

하고 외치게 하십니다. 두 경우 모두,

예언자를 통해 전하신 당신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못을 박아 두시는 것이지요.
왜 그렇게 하실까요?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심판을 선고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고,

구원을 선포해도 그 약속이

성취되리라고 믿지 못합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의 역사 안에,

나의 삶 안에 개입하시고 변화를

일으키시리라는 것을 납득하지 못하고,

내일도 오늘과 같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변화의 표징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못합니다.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나무는 계절이 바뀌는 것을 감지하고

늘 새로운 모습을 갖춥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

하느님께서 일으키시는 변화들에

더 민감해져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이냐, 아니면 하느님 아닌 것이냐.’

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것은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라는 예수님의 최초의

복음 선포 말씀과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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