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10-03 조회수860 추천수1 반대(0) 신고

지난 토요일은 저를 가르쳐주신 교수님이신데 형같은 교수님이십니다. 집에서 한잔하고 쉬고 있는데 연락이 온거에요 자기집으로 오라구 .. 와서 한잔하자구 그러시는거에요 그런데 한잔 이미 마셨기에 가겠다고 말을 못하겠도라구요 그런데 하도 오라구 하셔서 갔습니다. 다음이야기는 않해도 아시겠지만 술에 약한 제가 그냥 KO 당했습니다. 그래서 바듯이 다음날 어제 집에서 간신히 몸을 일으켜 세워서 집에 올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말씀히시는 것중에 한가지 가슴에 와닷는것은 40넘어서 혼자 대구까지 내려가서 공부한다는 게 .. 가슴이 애리다고 하시네요 .. 힘든 순간 술한잔 사주고 싶다고 하시는 거에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저를 보고 혀를 차지요. 40넘어서 무슨 공부한다구..같은 시선이지만 교수님은 나도 너 같이 힘든 시절을 격었다 ..그래서 내가 안다 .. 그러면서 손을 잡아주시는 거에요 ..

간만에 저의 매마른 가슴에도 촉촉한 단비라고 할까요 그런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님이 오늘 사마리아 사람의 예화를 말씀하시면서 자비를 실천하라고 하십니다. 가난하고 힘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편에서 살아가라는 것이지요 ..주님이 원하시는 삶이 무엇일까 묵상하여보면 나를 낮추어서 세상에서 단비와 같이 자비를 실천하는 이가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분명 세상에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냉가슴으로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사람도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주님이 보낸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측은한 마음으로 그들과 동화해 나아가야 겠습니다. 관찰자의 시선에서 주도적인 입장으로 나의 이웃을 돌보아 주어야겠습니다 .

주님 저도 나중에 이 공부가 끝나면 나와 같이 혼자 냉가슴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세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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