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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악마는 존재한다 / 프란치스코 교황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9-02-23 조회수2,297 추천수4 반대(0) 신고

악마는 존재한다  


 

지은이 : 프란치스코 교황 

엮은이 : 디에고 마네티  

옮긴이 : 안소근 

가톨릭출판사

 

♠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말하는 악마의 실체와 악을 이기는 방법 ♠ 

 

21세기의 가장 큰 악은 "악마는 없다!"라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요즘 같이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무슨 악마가 있냐고 하면서 악마는 없다고 함으로서 악마의 유혹에 우리를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 버리려는 악마의 계략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이런 때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악마는 존재한다」는 책을 펴내시면서 악마의 실체와 악을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시는 이 책은 하느님의 섭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마는 21세기에도 존재합니다. 우리는 너무 순진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복음에서 악마를 물리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4월 11일 성녀 마르타의 집 성당에서 집전한 아침 미사 강론에서 한 말입니다. 이 말은 악마에 관해 교황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핵심을 간략하게 말해 줍니다. 이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마귀는 존재합니다. 둘째, 악마는 제삼천년기가 시작되는 지금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셋째, 따라서 우리는 어둠의 세력에 맞서 영적인 싸움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악마는 존재한다」5쪽)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악마의 존재에 관하여, "악마는 존재는 가톨릭교회 교리의 유산에 속하며 성경과 성전聖傳, 교회 교도권의 가르침에 기초하고 있음에 관하여 가톨릭교회 교리서를 통해서 알려주십니다. "악마와 모든 마귀는 하느님께서 본래 선하게 창조하셨지만 그들 스스로 악하게 되었다."(《가톨릭교회 교리서》,391항) 그리고 그들이 범한 죄가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은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에 결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선택이 지닌 돌이킬 수 없는 특성 때문"(《가톨릭교회 교리서》, 393항)을 통해서 알려주시고 계십니다. 

 

그러시면서 악마의 작용을 더 잘 규정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다시 《가톨릭교회 교리서》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러나 사탄의 힘은 무한하지 못하며 다만 하나의 피조물일에 지나지 않는다. (중략) 이러한 악마의 활동에 대한 하느님의 허락은 하나의 커다란 신비이지만,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로마 8,28)"(《가톨릭교회 교리서》,395항)고 알려주십니다. 

 

아무튼 「악마는 존재한다」이 책은 "악마가 존재한다는 '증거'나 이유가 될 논거들을 자세히 다루지 않고 오히려 마귀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일상생활의 틈새에 능숙하게 숨어서 사람을 죽이는 분노와 거짓된 유혹이라는 치명적 무기로 영혼들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어떠한 방법으로 우리들을 공격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공격을 어떻게 알아차리고 그 유혹에서 이길 수 있는지 이러한 방법들에 대해서 소개해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는「악마는 존재한다」이 책을 읽으면서 왜 창세기에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는 유혹자로 뱀이 등장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뱀의 날름거리며 갈라진 혀의 상징은, 결국 언제나 기회를 엿보며 우리가 작은 틈을 보이기만 하면 언제든지 유혹하려고 악마는 혀를 날름거리며 기회를 엿보고 있는 모습이며, 또 갈라진 뱀의 혀는 결국 한 입에서 두 가지 말이 나오는 악마의 특징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 결국 한 입에서 두 가지 말이 나온다는 것은 '거짓말'을 하고 있음에 대한 상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 책은 악마가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또 예수님께서는 악마의 유혹을 어떻게 물리치셨는지 등을 통해서 우리도 예수님처럼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사람들이며, 주님께서는 "인간의 모든 상처 안에서, 모든 개인적인, 그리고 역사적인 죽음 안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나다. 내가 여기 있다.' 죽음이 승리를 노래하려 할 때마다 그분은 우리에게 당신의 최종적인 승리를 선언하시면서 위로와 희망을 주시는 분이심을 늘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그동안 악마가 진짜 있을까? 있다면 어떻게 활동할까? 우리는 악마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은 「악마는 존재한다」이 책을 통해서 충분히 궁금증을 풀어나가실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그런 책입니다. 21세기 악마는 없다고 거짓말하고 있는 이 시기에 꼭 읽어보셔야 할 중요한 책이라고 저는 생각하며 강력 추천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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