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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남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4-10 조회수1,506 추천수1 반대(0) 신고

 

 

만남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원하던 원치않던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며,

만남으로 인하여

고마워하며, 행복해하며,

때로는 눈물나게 괴로워하며,

아파하며 삶을 엮어갑니다.

처음부터 느낀 좋은 감정이

끝까지 좋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처음엔 괜찮았다가 만날수록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그런 느낌으로

다가왔지만 만날수록

가슴에 새겨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구나 같은 생각이겠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사랑이 마음 안에 가득한 사람,

늘 한결같은 사람을

우린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가까이

이웃으로 있을 때 그의 이웃들은

평화를 갖게 됩니다.

그 사람으로 인하여 풍요롭고,

그 사람이 있어 주위가 환하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듯

아늑함을 느낍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목마를 땐 시원한 물이 되고,

힘들고 어려울 땐 안식처가 되고,

배고파 허기질 땐

한그릇의 따뜻한 밥이 되고,

먼 길을 함께 가 주는

길동무가 되는 만남,

그런 고마운 만남도 있지만

반면에 힘들고 상처가 되는

만남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만남도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하기에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세상에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이 소중하지만

사람보다 더 소중한 존재는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삶의 여정에

지금 곁에서 함께 삶을 엮어 가는

그 사람과의 만남이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만남이며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만남'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기대고 싶은 만남을 통하여서는

힘겹고 어려울 땐 힘이 되어 주고,

피하고 싶은 만남을 통하여서는

지혜를 터득하고 교훈도 얻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인생에서 고마운 만남은

그릇된 자신의 모습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그 만남이

바로 잡혀가는 과정 중에는

피하고 싶고,

힘들게 느껴지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 주고,

조언해 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삶의 여정에서 크나큰 은혜요,

선물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부족한 모습을 통하여

거울이 되고 깨달음도 얻게 되는

하느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그래서 만남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일상에 주어지는 만남 하나하나를

지혜롭게 그리고 소중하게

잘 보듬고 살아야 가야 합니다.

아픔을 주는 만남도,

힘듦을 주는 만남도,

웃음을 선사하는 만남도,

행복을 느끼게 하는 만남도,

혼자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이고,

함께 더불어 살아 가는 것이 삶이기에,

씨실과 날실이 한올 한올 서로 엮여져

한 필의 천을 만드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그렇게 엮어져

한 삶을 살아내는 것이기에

살아가는 동안 주어지는

모든 '만남'은 소중한 것이며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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