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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독과 가난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27 조회수1,212 추천수1 반대(0) 신고

 


고독과 가난

영적인 생활은

본질적으로 은밀한 삶이다.

그렇다면 그런 은밀함을

우리의 복잡다단한 이런 일상 안에서

어떻게 보존할 수 있는 것일까?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수단은

바로 고독과 가난이다.

고독은 내 자신이

하느님하고만 있을 수 있게

나를 지켜준다.

고독은 근본적으로 내가

하느님께만 속한 존재이며

사람들에게 속하거나 매인

존재가 아님을 깨닫게 한다.

비록 나를 돌봐주고 극진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더라도 말이다.

가난은 내 자신과 사람들의

연약함, 한계, 은총의 필요성 등을

절감하게 해 준다.

가난이란 구체적으로 성공이나 명성

, 권력이 없음 을 뜻한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바로 그 자리에 우리를 선택하신

하느님의 사랑이 있다.

고독과 가난이야말로 나를 나답게

지켜주는 두 가지 핵이다.

-헨리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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