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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5.1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5-12 조회수2,401 추천수8 반대(0) 신고

 


2020년 5월 12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제1독서 사도 14,19-28

그 무렵 19 안티오키아와

이코니온에서 유다인들이

몰려와 군중을 설득하고

바오로에게 돌을 던졌다.

그리고 그가 죽은 줄로 생각하고

도시 밖으로 끌어내다 버렸다.

20 그러나 제자들이 둘러싸자

그는 일어나 도시 안으로 들어갔다.

이튿날 그는 바르나바와 함께

데르베로 떠나갔다.

21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그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은 다음,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으로 갔다가

이어서 안티오키아로 돌아갔다.

 22 그들은 제자들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고 계속 믿음에

충실하라고 격려하면서,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리고 교회마다 제자들을

위하여 원로들을 임명하고,

단식하며 기도한 뒤에,

그들이 믿게 된 주님께

그들을 의탁하였다.
24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피시디아를 가로질러

팜필리아에 다다라,

25 페르게에서 말씀을

전하고서 아탈리아로 내려갔다.

26 거기에서 배를 타고

안티오키아로 갔다. 바로

그곳에서 그들은 선교 활동을

 위하여 하느님의 은총에

맡겨졌었는데, 이제 그들이

그 일을 완수한 것이다.

27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교회 신자들을 불러,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과 또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것을 보고하였다.

 28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오래 머물렀다.

복음 요한 14,27-31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31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어느 여성 작가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기자는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결혼할 건가요?

엄마가 되고 싶으세요?”
작가는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다시 태어나고 싶지도,

또 결혼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래도 다시 태어난다면

정아 엄마로 살고 싶어요.”
여기서 정아는 이 작가의 딸입니다.

이 대답을 들으면서, 딸과 이어지는

끈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것은 다 원하지

않는 삶이지만, 딸과 엄마라는

관계만큼은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즉, 사랑의 관계는

결코 깨뜨리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후회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절대로

후회할 수 없는 삶은 사랑하는

삶이었습니다. 받는 사랑뿐 아니라

주는 사랑을 통해 후회하지 않는

멋진 삶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을 점점 잊어버리는

세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욕심과 이기심으로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욕심과

이기심은 사랑을 밀어내고, 강요와

억압을 주기 마련입니다.
진짜 사랑은 내가 원하는 대로

 남에게 해줄 수 있는 것, 누군가를

 위해 자기 자신을 내어줄 수 있는 것,

사랑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웃을 수 있는 것…….주님께서 직접

보여주신 진짜 사랑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의 평화는 세속적인 것들에

쉽게 영향받지 않고 두려움에 빠져

걱정하지 않게 합니다. 또 의심으로

괴로워하지 않고 고통에 쉽게 지치지

않게 합니다. 마음의 평온과 영혼의

평화로움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평화이신 그리스도께 의지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분께 의지하는 것보다

세상에 의지하려고만 합니다.

세상이 주는 외적인 평화에만

집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주는 외적인 평화는

해로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전쟁을 생각해보십시오.

 평화를 위한다면서 더 강력한 전쟁

무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전쟁이 났을 때, 얼마나

 많은 생명을 잃게 됩니까?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우리가

모두 사랑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남겨주신

 평화를 우리의 마음속에 잘 간직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느님 아버지의 명령이며,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 됩니다.
주님의 평화를 마음에 간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내는 일도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되기를 원하는

주님의 진짜 사랑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어리석은 자는 멀리서 행복을 찾고,

현명한 자는 자신의

발치에서 행복을 키워간다.

(제임스 오펜하임)

민폐 덩어리?

어느 책에서 읽은

충격적인 구절입니다.
“당신이 지금 인맥이라고

생각하는 그 사람도 당신을

인맥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가?

인맥이란 양쪽이 대등한

위치에 있을 때 성립되는 말,

일방적으로 기대기만 한다면

당신은 그 사람에게

민폐 덩어리일 뿐이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마음이

상당히 불편해졌습니다.

인맥이라고 생각하는

그 어떤 사람 때문이 아닙니다.

주님과 나의 관계가

떠올려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주님을 가장

잘 알고 친한 인맥으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람에게 하기 힘든

부탁도 주님께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문제는 일방적으로 기대기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역할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직 내가 받을 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님께 커다란 민폐 덩어리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주님과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더는 주님의 민폐 덩어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과 관계는 어떠십니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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