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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카르투시오 비하인드 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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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0-07-04 조회수1,049 추천수1 반대(0) 신고

 

카르투시오 수도원에 도전하고는 싶지만 막상 용기가 나지 않아서 도전을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한번 용기를 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 현재로서는 카르투시안이 아닙니다. 짧은 경험이지만 제가 짧은 기간 동안에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카르투시오 수도원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제 주관적인 생각임을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수도원과 수녀원이 있습니다. 각 수도원마다 추구하는 영성이 다릅니다. 지금부터는 수도원 하나로만 통일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각 수도원마다 개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성소를 발견하는 데에 있어서 한 수도원에서 실패를 했다고 해서 성소가 없다고 판단하는 건 조금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수도원 생활에서 성소를 판단함에 상대적인 요소가 .많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가령 어떤 수도원에서는 적응을 잘 못했는데 어떤 수도원에서는 적응을 잘해 수도자가 되는 사례를 봤기 때문입니다.

 

많은 수도원이 있지만 카르투시오 수도원은 우리나라에는 유일하게 수녀원도 있습니다만 일반 다른 수도원과 다른 아주 독특한 카르스마가 있는 곳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며칠 전 교구청에서 성소 국장님을 만나려고 하다가 그곳에 근무하시는 수녀님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수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카르투시오는 강력한 카르스마가 있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이건 모든 수도자분들이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몇 년 전에 우연히 다른 수도원에서 새벽미사 때 신부님께서 강론 때 잠시 지나가시면서 언급하셔서 이 수도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기가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아서 이 수도원을 노크한다는 사실은 꿈에도 꾸지 못했습니다. 오랜 수도자 생활을 하신 분도 실패를 한다는데 제 같은 사람은 당연히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이 수도원에 대해 익히 조금 풍문으로나 아니면 실제 경험을 하신 분을 통해서 들으신 분이 계신다면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게 당연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이 생각에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접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쉽게 말씀드려 이런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도 많은 경험을 하지 않습니까.

 

자기에게는 아주 어려운 일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쉬운 일인 게 있습니다. 이런 비유를 수도원과 비유를 하는 것은 조금은 무리가 되지만 이런 식으로 이해를 하면 좀 더 이해가 잘 되리라고 봅니다.

 

보통의 다른 여타 다른 수도원과 다른 아주 힘든 곳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겁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처음 면담을 하면서 수련장 신부님께서 수도원에 관한 소책자 하나를 주셨습니다. 간단한 수도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쭉 다 봤습니다. 몇 가지 인상적인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정 두드러진 내용이 고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약 천 년의 세월 동안의 경험이였을 겁니다. 고독만 이기면 이 수도원 생활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하면서 또 하나 언급된 것은 이런 건 하느님으로부터 이 생활을 할 수 있는 타고난 자질을 선천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고독 문제만이 아닌 다른 이유로 이곳에서 나간 사례도 있습니다.

 

음식문제와 인간관계 문제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꼭 고독 하나만을 이긴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큰 딜레마가 고독이라는 것이 될 것입니다. 제가 다른 곳에서도 언급을 했습니다만 저는 장담은 할 수는 없지만 고독은 이길 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잘 모르는 일일 수가 있습니다. 겨우 일주일 정도 하고 판단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수도원에 계신 분에게 말씀드리니 한 달 가고 육 개월 지나고 일 년 이런 식으로 지나면서 생각이 처음과 같은 생각을 계속 유지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듣고 보니 그 말씀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분명 그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생활을 하려면 아예 처음부터 원래의 자신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수도원에서의 삶은 덤으로 사는 삶이라고 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지 않으면 쉽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고독을 즐긴다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상황도 있을 겁니다.

 

저는 아직 그런 경험을 하지 않았지만 브루노 성인께서 회칙에서도 언급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생활을 하게 되면 세상이 모르는 평화를 느낄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회칙이 아니고 아마 어떤 편지에서 동료 수사들에게 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저도 방에서만 있으니 조금은 갑갑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나무가 있습니다. 고지가 좀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잘 붑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면 장관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자연을 보며 하느님을 찬미하였다고 하는데 마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흔들리는 나뭇잎 잎사귀를 보니 잎이 하느님을 찬미하는 듯하였습니다. 원래 자연에 있는 녹색 같은 색깔은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때 이런 생각을 한번 했습니다.

 

저 나무랑 친구를 해야 되겠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자주 새소리를 듣습니다. 도시에서는 새소리를 듣더라도 잘 듣기 힘듭니다. 근데 수도원에서는 수시로 듣습니다. 새소리가 참 듣기 정겹습니다. 새소리를 들으면서도 새와 친구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세상의 때가 많이 묻어 있어서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지 못해서 그렇지 만약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한다면 과연 고독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갇혀 있다고 생각하면 답답할 수가 있겠지만 달리 생각을 한번 해 보면 마치 마인드 콘트롤이 되겠지만 하느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 조금이나마 고독을 이길 수가 있지 않을까도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원래 시간이 아주 잘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독방에 있을 때 말입니다. 제 경우에는 생각보다는 시간이 잘 갔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종소리가 울립니다. 기도하고 또 성당에 가고 기도하고 독서하고 묵상을 하다 보면 어느덧 끝기도 하는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립니다. 낮에 노동하는 시간이 어쩌면 더 시간이 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주일날은 시간이 후딱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게 저는 아마 지금까지 세상에 살면서도 수도원이라든지 피정 이런 것 위주로 하고 성체조배회원으로 지내면서 나름 어느 정도 세상과 조금 떨어진 생활을 하는 위주로 살아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그래서 고독도 나름 즐기면 그만의 매력이 있을 겁니다. 원래 선천적으로 외향적인 사람은 정말 견디기 힘들 것입니다. 고독 다음으로 힘든 걸 언급한 게 있습니다. 바로 밤기도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이게 제일 힘든 사람도 있습니다.

 

자정에 기상을 해서 자기 독방에서 기도를 한 후에 1230분에 종소리를 들으면 성당에 갑니다. 좀 긴 기도는 새벽 세 시 전후로 끝납니다. 다시 기도가 마치면 잠자리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침 630분에 기상을 합니다. 7시에 일시경을 바치고 8시에 미사를 합니다. 미사는 강론 없이 약 한 시간 조금 더 하시는 것 같습니다. 라틴어와 영어 약간의 한국어입니다. 주님의 기도는 한국말로 합니다. 마지막에 성모찬송도 합니다. 이것도 한국말로 합니다.

 

미사 마친 후에 자기 방에 돌아와서 묵상과 영적독서를 한 후에 945분부터 개인 노동을 합니다. 삼종기도와 육시경을 바친 후에 식사를 한 후에 2시부터 4시까지 작업을 한 후에 자기 암자에 돌아와서 430분에 저녁기도를 성당에 하러 가려고 준비를 합니다. 만약 텃밭에서 일을 하고 했으면 조금은 씻고 준비를 해야 되겠죠.

 

저녁기도를 하고 와서 약 30분 정도 기도와 묵상 기타 다른 영적독서를 한 후에 아마 530분에 저녁식사를 한 후에 6시부터 공부와 영적독서 기도를 하게 됩니다. 7시에 끝기도를 바칩니다. 끝기도 후 730분에 취침을 합니다. 이렇게 해서 또 자정에 일어나는 방식으로 또 하루 일이 시작되는 패턴입니다.

 

이런 패턴 속에서 잠을 두 번 나누어서 자는 게 이게 쉽지 않은 것입니다. 한번 생각을 해 보시면 잤다가 일어나서 기도 때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데 기도 끝난 후에 또 잠을 3시간 자고 일어나야 하니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말 오랜 세월이 흘러야 적응을 하지 쉽지 않을 겁니다.

 

저는 이게 힘들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밤기도가 이 수도원에서 가장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으로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성무일도 책이 일반 수도원에서 하는 그런 성무일도가 아니고 수도원에서 특별 제작한 책 같습니다. 일반 스케치북 보다 훨씬 큰 책입니다. 이거랑 또 몇 가지 소책자가 있습니다. 정신이 없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 방식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왔다 갔다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라틴어를 몰라서 좀 답답하긴 하지만 라티어로 하는 성무일도와 또 그레고리오 성가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소리는 이해는 하지 못하지만 정말 은혜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정말 하느님을 가장 순수하게 찬미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는 느낌입니다.

 

옆에는 한글로 번역되어 있긴 하지만 그 소리를 듣는 데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뜻은 잘 모르지만 뭔가는 모르지만 정말 은혜롭습니다. 그리고 또 일부는 일반 수도원에서 하는 성무일도 형식으로 시편을 가지고 한국말로 성무일도를 합니다. 중간에 독서를 하는 것처럼 교부들의 강론을 영어로 신부님이 중간 통로에 나가셔서 읽으십니다.

 

다큐에서도 나오지만 성당 전체가 불을 끄고 기도를 하는 게 이게 몇 번 반복이 됩니다. 적막한 순간입니다. 불빛이라곤 감실에서 비추는 은은한 붉은 빛을 제외하곤 암흑과 같은 그런 곳에서 자기 자리에서 무릎을 꿇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이 동작이 여러 차례 있습니다. 라틴어로 성무일도를 하면서 앉았다 일어섰다를 여러 차례 반복합니다.

 

거의 기도 내내 합니다. 이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교대로 합니다. 완전 서지는 않고 약간 비슷하게 걸쳐 앉을 수가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거의 쉴새 없이 목을 사용하다 보니 목이 약한 사람은 조금은 아플 수가 있을 겁니다. 제 같은 경우는 목을 사용하는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약간 잠겼습니다. 이건 아마 적응이 되지 않아서 그럴 겁니다.

 

저는 이 밤기도가 이 수도원 생활이 가장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힘들지만 은혜롭습니다. 이틀은 솔직히 시계를 봤습니다. 처음엔 라틴어를 모르니까 시간이 정말 안 갔습니다. 한 몇 시간 정도 한 것 같았습니다. 이틀이 지난 후에는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앞으로 이 생활을 하려면 시간을 의식하는 것은 하느님께 불경한 짓인 것 같아서 밤기도를 마칠 때까지 절대 시계를 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3일째 되는 날부터는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기도도 그냥 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경험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나중에는 적응이 되다보면 뿌듯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이 잠든 시간에 새벽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하느님을 찬미한다면 하느님 보시기에 참 흐뭇해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그럴 거라고 생각하면 이 생활도 물론 인간적으로는 힘들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 충분히 인내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이런 걸 은혜로 생각하고 이런 체험을 한다면 이걸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생활을 하다가 수도원을 나간 사람이 있다면 아마 수도원을 다시 그리워한다면 이 밤기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며칠 경험한 저도 은혜로운데 그럴 것 같습니다. 음식 문제는 여러 차례 언급을 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그다음으로 이 생활이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면 가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난이 매력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생활을 잠시 경험하고 나서는 가난이 매력이라고 생각을 조금 했습니다.

 

가난 그 자체가 매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럼 가난이 매력이라고 생각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발적으로 가난을 실천한다면 그게 바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길이고 또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그대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흉내라도 내려고 하는 정신을 예수님께서 보신다면 그 노력도 가상하게 여기지 않으실까 하는 그런 정신으로 이분들이 가난을 중시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만 제가 느끼기엔 다분히 그럴 것 같습니다. 만약 제 같아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가난을 궁색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자부심을 느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인간적으로 보면 아주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닐 겁니다.

 

세탁도 손빨래로 합니다. 제가 모처럼 작년에 도보행진 때 손빨래를 해보고 간만에 했습니다. 간단한 것은 모르겠는데 며칠 모아서 했습니다. 사실 빨래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나름 언제 빨래를 해야 하는가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빨래를 하면서 한 생각입니다.

 

손빨래도 좋지만 이건 세탁기가 있다면 세탁기로 하고 이 시간에 기도를 좀 더 하는 게 더 좋은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걸 윌리엄 수사님께 말씀을 드리니 원장 신부님께서 가난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곳은 여름이라도 지금 일반 저희들이 사는 여름이 아닙니다. 낮을 제외하고는 그냥 늦가을 날씨입니다. 방에는 냉기가 싸늘합니다. 밤에 겨울용 이불을 덮고 잤습니다. 고도가 높은지 잘 인식을 하지 못했는데 해발 350미터 정도 된다고 하니 기온이 낮습니다.

 

처음에 방문을 했을 때 에어컨도 없고 해서 이곳에서 살면 더워서 어떻게 살지 걱정이 되었는데 기우였습니다. 수사님께 문의를 하니 물에 발 담그면 이길 수가 있다고 해서 체험을 할 때 선풍기를 가지고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곳에서 주지 않은 이상 선풍기를 가지고 가는 것은 이미 그 생활에 적응하는 사람의 태도로 맞지 않을 것 같아서 가지고 가지 않았습니다.

 

막상 생활을 해보니 선풍기가 아니라 히터가 있어야 될 판이었습니다. 제가 원장 신부님을 보니 안에 두꺼운 옷을 입고 계신 걸 보고 왜 여름에 저런 옷을 안에 입고 계신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런 날씨이다 보니 그곳의 물은 지하수인데 아주 차가운 물입니다. 마치 얼음물 같습니다.

 

몇 번은 찬물로 샤워를 했는데 한번은 도저히 추워서 할 수가 없어서 전기 막대로 하는 히팅코일로 물을 한 바케스 데워서 씻었습니다. 머리를 많이 굴렸습니다. 정말 그 물로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샤워를 하면서도 엄청 머리를 굴렸습니다. 머리를 굴리고 굴리다 보니 이게 가능했습니다. 저도 하고 나서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평소 집에서 한 것과 비교를 하니 제 자신이 놀라웠습니다. 하고 나서 머리를 말리면서 제가 너무나도 이 상황이 웃어워서 웃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고독, 밤기도, 식사는 생략했고 가난 이런 방식으로 해서 이 수도원에서 경험한 사실을 솔직 담백하게 다는 아니지만 말씀을 드렸습니다.

 

물론 인간적으로 보면 세상 모든 소식을 끊고 전화와 티브이, 라디오 이런 것 없이 오로지 하느님만 생각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히 힘들 것이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또 달리 생각을 하면 저는 나이롱 신자라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뭐 하지만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그렇지만 신앙인이고 하느님을 아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충분히 어려운 생활임에는 사실이지만 그에 상응하는 또 다른 매력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사람에게는 이 생활이 그렇게 어려운 생활만은 아닌 것 같아 보여집니다. 저도 아주 짧은 기간 이 생활을 하고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경솔한 생각일 수가 있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지레 겁먹고 도전을 포기하는 분이 계실 것 같아서 그런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어서 나름 제가 일주일간 체험한 것을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부족한 체험담이지만 뜻이 있는 분이 계신다면 한번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특별한 일이 아니면 이 글이 마지막 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 특별하게 알려드릴 내용이 있다면 다시 올리겠지만 일단은 이번 글이 마지막 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나중에 실패하면 다시 올릴 수가 있겠지만 그건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이 글이 마지막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약 17개월 동안 굿뉴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제 글에 호응을 해 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만약 수도자로서 살게 된다면 이곳에서 인연을 맺은 분들을 위해 기도하는 수도자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중요한 알림 공지사항은 혹시라도 올릴 수가 있을 겁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입회가 혹시 최종 승인되면 그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한번 드릴 수가 있을 수가 있을 겁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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