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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물받은 시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27 조회수1,576 추천수1 반대(0) 신고

선물받은 시간
"우리는 시간을 얻으려고 하다가

대부분의 시간을 잃는다."
시간은 돈이다.

이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좌우명이다.
우리는 시간을 분 단위로 나누어 일을 한다.
최대의 효과를 얻어 내기 위해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해치운다.
그러다가 여가 시간을 얻게 되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사람들은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여가 시간에 가능한 한 많은

 '이벤트'를 집어넣는다.
여가 시간에도 무슨 일이든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찰해 보아라.
여가 시간에도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

다른 일을 할 뿐이다.
유흥을 즐기는 경우도 있지만

거기서 얻는 것은 없다.
유흥은 실제로 휴식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들은 진리 앞에서 도망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내적 현실을 만나고 그 현실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정말 시간을 얻고 싶다면,

오늘날의 경제·경영 분야에서

일반화되어 버린 시간 전략이라는 것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매 순간에 완전히 현존하는

사람만이 더 많은 시간을 얻는다.

그런 사람에게는 잃어버리는 시간이 없고

모든 시간이 꽉 채워져 있다.
그가 일을 하든 하지 않든,

독서를 하든 음악을 듣든,
산보를 하든 아이들과 놀든 상관없이

그는 완전히 자신이 하는 일 '안'에 있다.
그는 시간이 선물임을 느낀다.
그에게는 모든 나날이

선물받은 시간이다.
그러므로 여가 시간에 일을 하도록

 자신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매 순간이, 여유 있게 살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이기 때문이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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