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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성스러운 제물[6] / 성결법[4] / 레위기[2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0-30 조회수1,443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2. 성결법[6/10] - 제물의 성스러움(레위 22,1-33)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봉헌하는 거룩한 예물들을 조심스럽게 다루어,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 없게 하도록 반드시 일러주라는 제물의 성스러움에 관한 주된 내용이다. 사제가 성스러워야 하듯이, 하느님께 바치는 희생 제물 역시 그분의 완전성에 상응하는 물리적 온전성을 지녀야 한다. 온전하지 못한 짐승을 바치는 것은 하느님 안에 있는 생명과 능력의 충만성을 거스르는 행위이다(말라 1,8 참조).

 

누구든 악성 피부병을 앓거나 고름을 흘리는 사람은 거룩한 예물을 먹지 못한다. 어떤 주검 때문에 부정하게 된 것에 몸이 닿거나 정액을 흘리는 남자, 또는 접촉해 부정하게 되는 길짐승이나, 어떤 것과 접촉하면 부정하게 되는 사람에게 몸이 닿는 이, 이런 사람에게 몸이 닿는 이는 저녁때까지 부정하게 된다. 그리고 몸을 씻지 않고서는 예물을 먹지 못한다. 해가 지면 정결하게 된다. 그래야 거룩한 예물을 먹을 수 있다. 그것이 그의 양식이다.

 

저절로 죽은 짐승이나 맹수에게 찢겨 죽은 짐승을 먹어, 그것으로 부정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내가 지키라고 한 것을 지켜, 거룩한 예물 때문에 죗값을 지지 않아야 한다. 그들이 거룩한 예물을 더럽힐 경우,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다. 속인은 누구도 거룩한 예물을 먹지 못한다. 사제의 객식구나 품팔이꾼도 거룩한 예물을 먹지 못한다. 그러나 사제가 돈을 주고 사들인 사람은 그것을 먹을 수 있다. 사제의 씨종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사제의 양식을 함께 먹을 수 있다.

 

사제의 딸이라도 속인에게 시집갔으면, 거룩한 예물로 바친 것을 먹지 못한다. 사제의 딸이 자식 없이 과부가 되었거나 소박을 맞고 아버지 집에 돌아왔으면, 처녀 때처럼 자기 아버지의 양식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속인은 그것을 먹지 못한다. 어떤 사람이 실수로 거룩한 예물을 먹을 경우, 그는 거룩한 예물의 오분의 일 값을 더 보태어 사제에게 갚아야 한다. 이렇게 사제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에게 바친 거룩한 예물들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누구든지 이스라엘 집안에 속한 사람이든 이스라엘에 머무르는 이방인이든, 서원을 채우는 어떤 예물이나 자원으로 올리는 예물을 주님에게 번제물로 바칠 때, 그 예물은 소나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흠 없는 수컷이어야 너희를 위하여 호의로 받아들여진다. 어떤 것이든 흠이 있는 것을 바쳐서는 안 된다.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호의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누가 서원을 채우기 위해서든 자원으로든, 소 떼나 양 떼에서 골라 주님에게 친교 제물을 바칠 경우, 호의로 받아들여지려면 그 짐승에 흠이 없어야 한다.

 

눈이 먼 것이나 어디가 부러진 것, 어디가 잘려 나간 것이나 얼룩이 있는 것, 가려움증이 있거나 수포진에 걸린 것, 너희는 이런 것들을 주님에게 바쳐서는 안 된다. 이런 것들을 제단 위에서 화제물로 주님에게 올려서는 안 된다. 몸이 기형이거나 한쪽이 오그라든 소나 양을 자원 제물로는 바칠 수 있다. 그러나 서원 제물로는 호의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고환이 터졌거나 으스러졌거나 빠졌거나 잘린 짐승을 주님에게 바쳐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명을 전달하는 기관이 온전해야 함은 희생 제물이 생명의 하느님께 받아들여지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여겨진다. 여기에서 언급된 고환의 이상은 사고에 인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거세된 것일 수도 있다. 너희는 이런 것들 가운데 그 무엇도 외국인의 손에서 받아, 하느님에게 바쳐서는 안 된다. 그런 결함이 곧 흠이어서, 그것들은 호의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소나 양이나 염소가 태어나면 이레 동안 어미 품에 있어야 한다. 여드레째 되는 날부터는 주님을 위한 예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너희는 소나 양을 그 새끼와 함께 같은 날에 잡아서는 안 된다.

 

주님에게 감사 제물을 바칠 경우, 너희를 위하여 호의로 받아들여지도록 그것을 바쳐야 한다. 그것은 그날로 다 먹고 다음 날 아침까지 남겨서는 안 된다. 너희는 나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나의 거룩함이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 드러나도록, 너희는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주님이다.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이다. 나는 주님이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거룩한 모임을 소집해야 하는 주님의 축일에 관해 알려 주어라는 것들의 주된 내용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레위기 '23. 이스라엘의 축일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봉헌,온전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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