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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8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독서,복음(역주,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07 조회수643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지혜는 다정한 영이고, 주님의 영은 온 세상에 충만하시다,>

 

지혜서의 시작입니다, 1.1-7

1 세상의 통치자들아, 정의를 사랑하여라. 선량한 마음으로 주님을 생각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분을 찾아라.

2 주님께는 당신을 시험하지 않는 이들을 만나 주시고, 당신을 불신하지 않는 이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신다.

3 비뚤어진 생각을 하는 사람은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고, 그분의 권능을 시험하는 자들은 어리석은 자로 드러난다.

4 지혜는 간악한 영혼 안으로 들지 않고, 죄에 얽매인 육신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

5 가르침을 주는 거룩한 영은 거짓을 피해 가고, 미련한 생각을 꺼려 떠나가 버리며, 불의가 다가옴을 수치스러워한다.

6 지혜는 다정한 영, 그러나 하느님을 모독하는 자는 그 말에 책임을 지게 한다. 하느님께서 그의 속생각을 다 아시고, 그의 마음을 샅샅이 들여다보시며, 그의 말을 다 듣고 계시기 때문이다.

7 온 세상에 충만한 주님의 영은, 만물을 총괄하는 존재로서 사람이 하는 말을 다 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지혜서의 저자는 세상의 통치자들에게, 정의를 사랑하고 주님을 찾으라고 한다.

 

 

 

 

복음<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돌아와 회개합니다.”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루가복음 역주(17,1-6)

죄의 유혹을 경고하시다

17

1 그런데 예수께서는 당신 제자들을 향하여 말씀하셨다. “넘어지게 하는 일들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런 일을 초래하는 사람!

2 그 목에 연자맷돌을 매단 채 바다에 빠지는 편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를 넘어지게 하는 것보다 그를 위해 다행스럽습니다.

3 여러분은 경계하시오.”

 

몇 번이고 용서하라

당신의 형제가 죄를 짓거든 그를 꾸짖고 회개하거든 그를 용서하시오.

4 그가 하루에 일곱 번이나 당신에게 죄를 짖고 일곱 번이나 당신에게 돌아와서는 회개합니다하거든 그를 용서하시오.”

 

믿음의 힘

5 사도들이 주께 저희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했다.

6 그러자 주께서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갖고 있다면, () 뽕나무더러 뿌리채 뽑혀 바다에 심어져라하더라도 그것이 여러분에게 복종할 것입니다.”

 

 

주해

17

죄의 유혹을 경고하시다(마태 18,6-7;마르 9.42)

이 단락 가운데 1ㄱ절과 3ㄱ절은 루카의 가필이다. 사실 그런데 ... 향하여 말씀하셨다는 루카의 전형적 문제이다. 또한 여러분은 경계하시오역시 루카의 경구다(12.1;21.34).

12절은 유혹을 경고하는 단절어인데 그 변체가 마태 18,6-7에 있는 사실로 미루어 어록에서 따온 것이다. 또 다른 변체가 마르 9.42에도 전해온다. 한결같이 유혹의 대상을 일컬어 이 작은 가운데 하나라 하는데, 이는 본디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을 가리켰다. 그러니까 예수께서는 당신을 저버리도록 제자들을 유혹하는 짓거리를 강력히 경고하셨던 것이다.

루카와 마태오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를 믿음이 약하거나 지위가 얕은 신도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이해했다.

 

몇 번이고 용서하라(마태 18,15;21-22)

17,3-4는 회개하는 형제를 용서하라는 단절어인데 그 변체가 마태 18.15,21-22에 있는 사실로 미루어 역시 어록에서 옮겨썼을 것이다. 대체로 루카가 어록을 충실히 보존한 반면, 마태오는 많이 손질했다고 생각된다. 얼마나 많이 작죄했든간에 회개하기만 하면 무한정으로 용서하라는 말씀은 유다교에서는 듣기 어려운 가르침이다.

 

믿음의 힘(마태 17.20;마르 11.22-23= 마태 21.21)

17.5-6ㄱ은 루카의 가필이다. 사실 루카는 제자들이 예수께 청하거나 질문했다는 말을 덧붙이는 습성이 있다. 또한 5절에는 사도들더하다따위 루카의 애용어가 있는 점에 유의할 것이다. 루가는 평소에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만을 사도들로 간주했는데 그는 사도들이란 낱말을 두 번은 마르코에서 옮겨썼고 나머지 네 번은 스스로 도입했다.

 

더하다동사는 네 복음서를 통틀어 마르 5.24;마태 6,27-33)을 제외하면 오직 루카복음에만 일곱 번 나온다.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셨다”(6ㄱ절)는 공관복음 가운데 루카 11.39;17.6;18.6에만 있다.

 

믿음은 위력을 발휘한다는 상징어는 어록과 마르 11.22-23(마태=21.21)에 수록되어 있다. 대체로 루카 17.6이 어록을 충실히 반영하며 또한 어록이 마르 11.22-23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더 잘 보존한 것 같다. 그렇지만 그 뜻을 밝히기란 쉽지 않다. 상징어의 뜻인즉, 믿음은 전능하신 하느님께 의탁하는 것이므로 아무리 하찮은 믿음이라 할지라도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하찮은 믿음이라도 엄청난 힘을 낸다는 말씀에는 이스라엘 특유의 또한 예수님다운 과장법이 들어 있다.

 

이와는 달리 풀이하는 설이 있으니, 즉 지금 하느님을 신뢰하는 믿음은 장차 역사의 종말에 엄청난 기적을 이룩할 것이라는 해설이다. 종말의 엄청난 기적에 비하면 지금의 믿음은 제아무리 큰 믿음이라 할지라도 한낱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금 지닌 믿음의 작음과 종말에 있을 기적의 큼을 대조하는 말씀이라는 것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오늘 복음에서 뽕나무가 뿌리채 뽑혀 바다에 심어져라해도 그대로 된다는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성경에서는 뽕나무가 아니라 돌무화과나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여하튼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뽕밭이 푸른 바다가 되는 것처럼 세상이 확바뀐다는 뜻이 있고 뽕밭이 바다가 되어도 믿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뜻도 있는 말입니다.

 

이것이 적절한 비유의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믿음에 통하는 말이 될수도 있겠다싶어 올려봅니다. 뽕나무 뿌리는 뽑아내기가 엄청 어렵습니다. 그런데 뿌리채 뽑혀서 바다에 심어져라해도 된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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