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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 수요일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독서,복음(역주, 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09 조회수954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성 대 레오 교황은 400년 무렵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440년 식스토 3세 교황의 뒤를 이은 그는 행정 능력이 뛰어났을 뿐 아니라 깊이 있는 설교로도 유명하였다. 레오 교황은 무엇보다도 교회의 일치와 정통 신앙을 수호하고자 이단을 물리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재임 중인 451년에 열린 칼케돈 공의회에서 에우티케스, 네스토리우스 등의 이단을 단죄하고 정통 교회를 수호하였다. 461년에 선종한 레오 교황을 1754년 베네딕토 4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1독서<임금들아, 들어라, 지혜를 배워라.>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6,1-11

1 임금들아, 들어라, 그리고 깨달아라. 세상 끝까지 통치하는 자들아, 배워라.

2 많은 백성을 다스리고, 수많은 민족을 자랑하는 자들아, 귀를 이울여라,

3 너희의 권력은 주님께서 주셨고, 통치권은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주셨다. 그분께서 너희가 하는 일들을 점검하시고, 너희의 계획들을 검열하신다.

4 너희가 그분 나라의 신하들이면서도, 올바르게 다스리지 않고, 법을 지키지 않으며,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5 그분께서는 지체 없이 무서운 모습으로 너희에게 들이닥치실 것이다. 정녕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은 엄격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6 미천한 이들은 자비로 용서를 받지만, 권력자들은 엄하게 재판을 받을 것이다.

7 만물의 주님께서는 누구 앞에서도 움츠러들지 않으시고, 누가 위대하다고 하여 어려워하지도 않으신다. 작거나 크거나 다 그분께서 만드셨고, 모두 똑같이 생각해 주신다.

8 그러나 세력가들은 엄정하게 심리하신다.

9 그러니 군주들아,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을 듣고, 지혜를 배워 탈선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10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지키는 이들은 거룩한 사람이 되고, 거룩한 것을 익힌 이들은 변호를 받을 것이다.

11 그러므로 너희가 나의 말을 갈망하고 갈구하면, 가르침을 얻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지혜서의 저자는, 임금들의 권력과 통치권은 주님께서 주셨다면, 지혜를 배워 탈선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한다.

 

 

 

복음<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루가복음 역주(17,11-19)

나병환자 열 사람을 고쳐주시다

11 그리고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식 되었다.

12 그런데 그분이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자 나병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오다가 멀찍이 서서

13 소리를 높여 예수 스승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했다.

14 예수께서는 보시고 그들에게 가서 제관들에게 당신들을 보이시오하셨다. 그런데 그들이 떠나가는 동안에 깨끗해졌다.

15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자기가 나온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면서 돌아와

16 예수 발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그분에게 감사했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그러자 예수께서는 대답하여 열 명이 깨끗해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아홈 명은 어디 있습니까?

18 이 외국인 한 사람밖에는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온 사람이 없단 말입니까? 하셨다.

19 그러고서는 그에게 일어나 가시오,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구원했습니다하셨다.

 

 

 

주해

나병환자 열 사람을 고쳐주시다

나병환자 열 사람을 고치신 이적사화는 루카 17,11-19에만 수록되어 있다. 그런데 기적적 치유보다는 치유받은 이들의 대조적인 처신에 이야기의 역점이 있다. 서두(11)와 말미(19)만 루카의 가필이고 나머미 12-18절은 루카가 고유사료에서 채집한 것이다. 그리고 나병환자 열 사람을 고치신 이적사화는 나병환자 한 사람을 고치신 치유이적사화(마르 1.40-45)를 전승 과정중에 변조한 것에 불과하다는 학설이 있으나 신빙성이 희박한 것 같다.

 

11

11절은 루카의 가필임에 틀림없다. 사실 루카는 상경기를 엮으면서 예수께서 상경중이시라는 사실을 거듭거듭 강조한다. 아울러 그리고 ... 하실 때에 ...하게 되었다는 루카의 전형적인 문체다.

 

13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청원이 마르 10.47-48(루카18,36-39)에도 있다.

 

14

예루살렘의 제관들이 나병, 곧 피부병의 치유 여부를 판정했다.

 

16

예수께서 당신을 냉대한 사마리아인들에게 천벌을 내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와 착한 사마리아인 예화도 오직 루카복음에만 있다. 예수께서는 놀랍게도 사마리아인들을 호의적으로 대하셨다.

 

19

나병환자들이 제관들에게 가는 도중에 이미 나았는데 이제 새삼스레 일어나 가시오.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구원했습니다하시니 어색하다. 이는 루카가 마르 5.34)=8.58); 마르 10.52(=18.42)를 옮겨쓴 것이리라. 루카 7.50에도 거의 같은 표현이 있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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