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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먼저가 나중이 된 신앙의 삶 (마르6,34-44)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05 조회수429 추천수1 반대(0) 신고

 

 

1/7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2022년 1월 4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먼저가 나중이 된 신앙의 삶

 

복음(마르6,34-44)

34ㄱ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지도자(指導者)들이 있었으나 진리(眞理)의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곧 구원(救援)의 양식(糧食), 믿음을 위한 양식을 얻지 못해 가엾은 이들이다.

 

34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35 어느덧 늦은 시간이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에레모스-광야)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36 그러니 저들을 돌려보내시어주변 촌락이나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제자라는 이들이 예수님 밖의 헛된 양식(糧食)을 먹게 하라는 것이다.(마태12,47-49참조) *<광야(廣野)에서는 하느님의 말씀이 양식인 것신명8,1-3> 제자들은 군중(群衆)들을 빨리 보내고 싶었던 것이다그레서 말씀 드린 것인데........

 

37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제자들은 그러면 저희가 가서 빵을 이백 데나리온어치나 사다가 그들을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물었다.

많은 군중을 먹일 수 있는 큰돈이 없었을 것이다그러면 그럴만한 돈이 없는데요 저희 스스로는 구할 수가 없는데요“ 하고 주님께 말씀을 여쭈었어야 했다그러나 제자들은 군중에게 했듯 자신들이 스스로 해결하여는 생각이 앞서 예수님께 볼맨소리를 한 것이다.

현세(現世)의 우리들도 주님께 말씀드리며 여쭈어 볼 줄 모른다사건(事件), 문제(問題)가 생기면 먼저 자신이 해결(解決)하려한다그러나 안 풀리고 힘들 때 하느님을 찾는다하느님 보다 자신을 더 믿는다는 것이다우리는 일등(먼저), 하느님은 이등(나중)이라고 반영억 라파엘 신부님의 글이 떠오른다.

그런데 제자들의 능력없음을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 왜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했을까병행 요한복음 6,6을 보면 예수님께서 그들을 시험해 보려고 했단다물론 떨어뜨리려는 시험(페이라죠)이 아니라합격시키기 위한 시험(도끼마죠아였다그동안 함께 동행하며 배웠지 않은가.....

당신께 의탁하여 함께 하시기를 바라셨던 것이다당신과 한 몸하나임을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이다제자인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할 것은 우리는우리의 빛(생명)이신 예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며 그분 안에 살아야하는 어둠(죽음)의 존재라는 것을 놓치면 안 된다.

 

(서도17,28)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가서 보아라.” 하고 이르셨다그들이 알아보고서, “빵 다섯 개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세상), 어둠(죽음)들의 양식이다.

3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령하시어모두 푸른 풀밭에 한 무리씩 어울려 자리 잡게 하셨다.

시편23편의 말씀인 푸른 풀밭에 쉬게 하시려는 것이다.

 

40 그래서 사람들은 백 명씩 또는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았다. 41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예수님께서 어둠(죽음)들의 빵을 받고곧 죽음을 받아먹고 대신 빛(생명)의 양식으로 바꾸어 그들을 살릴 수 있게구원할 수 있게된 것에 찬미(讚美)를 드리신 것이다그것이 주님께서 하느님께 받은 사명(使命)이었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받은 그 새로운 생명(生命)의 빵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42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3 그리고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 빵을 먹은 사람은 장정만도 오천 명이었다.

내 배()를 만족시켜줄 빵이 아니라 내 영혼의 구원을 위한 양식인 하느님의 말씀으로 먹어야한다곧 모세오경(5), 그 율법(律法)을 뜻하는 빵5개와 물고기 두 마리그 죽음의 양식을 예수님께서 가져가시고 (숫자5,2는 죽음을 주는 법심판을 뜻한다대신 당신의 생명()을 내주신 그 구원의 말씀으로 먹어야한다는 것이다.

 

(마태4,4) 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그것이 본문 39절에 쉼(안식)을 주는 푸른 풀밭에서 먹는 말씀양식이다.

 

(시편23,1-3) 1 주님은 나의 목자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2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고 바른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당신의 이름 때문이어라.

대부분 이 부분만을 기억하며 좋아한다그러나~

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당신의 막대와 지팡이가 저에게 위안을 줍니다.

하느님의 막대와 지팡이구원으로 이끌어 줄 하느님의 약속(約束)인 말씀이다.

당신께서 저의 원수들 앞에서 저에게 상을 차려 주시고 제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저의 술잔도 가득합니다.

=주님을 따른다고 어둠의 골짜기재앙이 없는 것이 아니다다만 그 어둠의 골짜기재앙(災殃)에서그리고 원수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能力)의 말씀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니 내뜻()을 채우려만족하려고 하느님 말씀을 의지하려 한다면 시련(試鍊), 고난(苦難)의 때에 넘어지고 만다.

하느님은 그 모든 일곧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희로(喜怒)애락(哀樂)을 통해 선(), 구원(救援)을 이루시는 분(로마8,28)이시다.

(하늘)이 어둠()을 뚫고 들어와 어둠을 빛으로 만들려면 빛과 어둠모두 함께 희생(犧牲), 고난(苦難)을 통과해야한다곧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분의 희생과 우리의 모든 것이 어둠의 행실(行實)임을 인정하고 버리는 그 우리의 고난이다그렇게 하나한 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앞 37절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신 말씀을 가지고 다른곳에서 하신 말씀을 묵상해 보면 예수님께서 원수를 용서해라사랑해라” 곧 원수를 용서해라사랑을 주어라고 하신다또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 하신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그 사랑이 없지 않은가그래서 주님우리에게는 그 사랑이 없는데요그 힘이 없는 거 아시쟎아요하고 말씀드려야한다그랬을 때 미리 마련해 놓으신 용서(容恕), 사랑을 주신다곧 십자가의 대속당신의 용서사랑이다그리스도의 대속그 십자가의 복음을 서로 나누는 것서로 용서하고 사랑을 나누는(주는)것이다.

<노파심우리 인간의 용서사랑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닌거 아시죠?>

주님의 용서사랑을 먼저 받지 못하면곧 깨닫지 못하면믿지 못하면 진실된 인간의 용서사랑 또한 할 수 없다그 선()지식을 가지고 독서말씀을 보자.

 

1독서(1요한4,7-10)

7ㄱ 사랑하는 여러분서로 사랑합시다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 그 사랑을 서로 하라는 것이다곧 복음으로 사랑을 알고믿고서로 알려주어 나누라는 것이다.

 

7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다시)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내가 죽어남을 살리는 이타(利他)의 사랑이다인간 스스로 할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이다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해야 하는 사랑이다.’ 그래서 그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지주님의 사랑만이 참 구원의 진리(眞理)임을 알아야한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 우리의 보호자 천주의 성령님!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그 용서사랑으로 저희가 거저 하늘의 존재가 되었음을 알았으니 그 하늘의 합당한 삶을 살도록 저희 안에 성령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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