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17 조회수538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01월 17일 월요일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은

공동체를 이루며 자신들의 스승처럼 단식하였고(마태 9,14 참조),

바리사이들은 속죄일 외에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였습니다(루카 18,12 참조).

물론 초대 그리스도교 신자들도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였습니다(디다케, 8,1 참조).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혼인 잔치의 신랑과 손님을 비유로 들어,

제자들이 당신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필요가 없다고 변호하십니다.

혼인 잔치의 신랑은 예수님이시며 손님은 제자들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혼인 잔치는 구원의 시간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혼인 잔치의 비유는 예수님께서 오신 지금이 바로 구원의 시간임을 드러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사 65,17)을 창조하시고,

새 마음 새 영”(에제 36,26)을 주시겠다는 하느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시간,

바로 하느님 나라의 시간입니다.

 

이렇게 혼인 잔치는 구원의 시간,

기쁨의 시간이기에 슬퍼할 수 없고(마태 9,15 참조), 단식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자들도 신랑을 빼앗길 날에는 단식할 것입니다.

헌 옷에 새 천 조각을 대고 깁지 않으며헌 가죽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지 않습니다.

이 말씀은 지금’ 주어진 새로운 것,

곧 그분의 말씀과 행적 안에서 점점 가까워지는 하느님 나라를 강조합니다.

하느님 나라는 우리의 낡은 사고와 습관 안에 담을 수 없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회개와 이를 통하여

하느님과 이루는 화해 안에 그분의 나라를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보십시오새것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기신 하느님에게서 옵니다(2코린 5,17-18).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