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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6. 하나니 선견자의 예언 / 분열과 유배[2] / 2역대기[16]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07 조회수1,418 추천수1 반대(1)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6. 하나니 선견자의 예언(2역대 16,1-14)

 

그후 아사 통치 기간에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아무도 유다 임금 아사와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고 라마를 세웠다. 이곳은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성읍으로 벤야민 지파의 영토였다가(여호 18,25 참조), 나중에 유다 왕국에 속하게 되었다. 또 사울을 왕으로 세운 판관 사무엘의 거주지이기도 하였다(1사무 7,17 참조).

 

그러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아사는 주님의 집과 왕궁 창고에서 은과 금을 꺼내어, 다마스쿠스에 있는 아람 임금 벤 하닷에게 보내며 말하였다. “나와 임금님 사이에, 나의 아버지와 임금님의 아버지 사이에 맺은 계약이 있습니다. 보십시오, 임금님에게 은과 금을 보냅니다. 이제,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와 맺으신 계약들을 파기하시어, 그를 나에게서 물러가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벤 하닷은 아사 임금의 말을 듣고, 군대의 장수들을 그에게 보내어 이스라엘의 성읍들을 치게 하였다. 그들은 이욘, , 아벨 마임, 납탈리의 모든 양곡 저장 성읍을 쳐부수었다. 이곳들은 갈릴래아보다 위쪽의 훌레 호수 북쪽에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아사는 라마를 세우다 말고 공사를 그만두었다. 그러자 아사 임금은 유다인을 모두 데려다가, 바아사가 라마를 세우는 데에 쓰던 돌과 목재를 옮기게 하였다. 그러고 나서 그것들로 게바와 미츠파를 세웠다.

 

사실 다음에 나오는 하나니 선견자의 예언은 열왕기에는 아예 없는 아주 독특한 한 부분이다. 이렇게 이를 이곳에다 기록한 것은, 아마도 역대기 저자가 하느님께 도움을 청할 필요성을 대단히 강조하고, , 사람들에게만 의지하는 어리석음을 부각시키고자 아마도 다른 사료에서 이 대목을 옮겨 기록한 것 같다. 그때에 하나니 선견자가 유다 임금 아사에게 와서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오로지 아람 임금에게만 의지하시고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 의지하지 않으셨으므로, 아람 임금의 군대가 임금님의 손에서 벗어나 버렸습니다. 에티오피아인들과 리비아인들도 엄청나게 많은 병거와 군마를 갖춘 대군이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임금님께서 주님께 의지하셨으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을 임금님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께 한결같은 마음을 지닌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시려고, 온 세상을 두루 살펴보고 계십니다. 그런데 임금님께서 이번 일에서는 어리석게 행동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임금님께서는 전쟁을 치르셔야 합니다.”

 

그러자 아사는 그 하나니 선견자에게 대단히 화가 나서 그를 감옥에다 가두었다. 그 일로 그는 그렇게 성이 났던 것이다. 그때에 아사는 백성 가운데에서 다른 이들도 괴롭혔다. 다음에 나오는 아사의 말년의 일과 죽음에 관련해서, 역대기 저자는 열왕기 사료에다 다른 내용을 참조하여 좀 저 자세한 서술을 남겼다. 이는 발병을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아무튼 아사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다. 실록은 역대기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 같다.

 

아사는 통치 제삼십구년에 발에 병이 났는데, 그 병이 안타깝게도 대단히 깊어졌다. 그렇게 아픈데도 그는 주님을 찾지 않고 여타 의사들만을 찾아 다녔다. 사실 약과 의사들을 찾는 것을 성경은 금하진 않았지만, 하느님을 제쳐 두고 거기에만 매달리는 태도는 비난한다. 아사도 병이 든 것을 하느님을 찾는 기회로 산지 않았기에 비난을 받았다. 그리하여 아사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다. 임금이 된 지 사십일 년째 되던 해에 죽은 것이다(기원전 912-871). 사람들은 그가 자신을 위하여 다윗 성에 깎아 놓은 무덤에 그를 묻었다. 그들은 향 제조술에 따라 만든 온갖 향료로 가득 채운 침상에 그를 눕히고, 그를 위하여 아주 큰 불을 켜 놓았다.

 

그 후 아사가 죽자, 그의 아들 여호사팟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계속]

 

[참조] : 이어서 ‘7. 여호사팟의 유다 통치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하나니 선견자,아사,훌레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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