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20. 메시아와 평화의 왕국 / 제1부[1] / 이사야서[20]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19 조회수475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 메시아와 평화의 왕국(이사 11,1-16)

 

아시리아의 공격이 하느님 개입으로 실패할 즈음에,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는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여기서 그루터기는 그 본디 의미로 46개의 성읍들과 그 인근 지역이 아스돗과 에크론과 가자 왕국에 편입된 기원전 701년 산헤립 침공 이후의 예루살렘 왕조의 상태를 암시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사실 다윗에게(1사무 16,13 참조) 주님의 영이 머무르는데, 여기에서는 그것이 결정적인 형태로 이루어진다. 여기에서 거론되는 의 여섯 가지 속성은 임금의 왕위 특히 정의로운 통치의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 여섯 가지 속성에 칠십인역과 대중 라틴 말 성경은 일곱 번째로 공경의 영을 덧붙인다. 이로써 가톨릭 교회 신학에서 말하는 성령의 일곱 가지 은사목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메시아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또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이처럼 임금이 실현시켜야 하는 정의는 겉모습 너머의 것을 보는 분별력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서, 이는 하느님의 선물이다. 그래서 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그리고 임금의 정의는 무엇보다도 가난한 사람들이 혜택을 입도록 실행되어야 한다. 또 정의는 나라의 번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다.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 여기서 막대바람은 임금께서 내리는 판결을 가리킨다.

 

그래서 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고, 신의가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되리라. 늙은 늑대가 새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지내리라. 송아지가 새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 가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암소와 곰이 나란히 풀을 뜯고 그 새끼들이 함께 지내리라.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젖 떨어진 아이가 살무사 굴에 손을 디밀리라.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사람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니,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앎으로 평화가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메시아 임금의 왕국이 이루어지는 그날에 유배자들의 귀향하는 일이 일어나리라. 다윗의 아버지 이사이의 뿌리가 민족들의 깃발로 세워져 겨레들이 그에게 찾아들고 그의 거처는 영광스럽게 되리라.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주님께서 당신 손을 두 번째로 다시 드시리니 아시리아와 이집트 파트로스와 에티오피아와 엘람 신아르와 하맛과 바다 섬들에 생존해 있는 당신 백성의 남은 자들을 속량하시려는 것이다. 또 그분께서는 민족들에게 깃발을 올리시어 사방의 땅으로부터 쫓겨난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시고, 흩어진 유다 사람들을 모아들이시리라.

 

에프라임의 질투는 사라지고 유다의 적개심은 없어지리라. 에프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않고 유다는 에프라임을 적대하지 않으리라. 그들은 서쪽으로 필리스티아의 어깨를 내리 덮치고 함께 동쪽 백성들을 약탈하리라. 그들은 에돔과 모압으로 손을 내뻗고 암몬 사람들도 그들에게 복종하리라. 주님께서는 이집트 바다의 사람의 혀처럼 생긴 ()’인 물목을 말리시고 당신 폭풍의 위력을 떨치시며 유프라테스 강 위로 당신의 손을 휘두르시고 그것을 일곱 개울로 쪼개 놓으시어 신을 신은 채 건너가게 하시리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던 날 이스라엘에게 일어난 것과 같이 아시리아에 생존해 있는 당신 백성에게도 남은자의 귀향의 큰길이 생겨나리라.

 

이는 귀향 예고에 대한 구원된 이들의 감사 노래다.[계속]

 

[참조] : 이어서 ‘21. 바빌론을 거슬러 내린 신탁(12,1-13,22)’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그루터기,아스돗,산헤립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