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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 수요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06 조회수267 추천수1 반대(0) 신고

암브로시오 성인은 340년 무렵 로마인 가문에서 태어나 트레비리(지금의 독일 트리어)에서 자랐다. 일찍부터 법학을 공부한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였고, 로마에서 공직 생활도 하였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교가 된 암브로시오는 아리우스 이단에 맞서 정통 그리스도교를 옹호하였다.

 

그는 특히 전례와 성직의 개혁을 꾸준히 실행하는 한편, 황제의 간섭을 물리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암브로시오 주교의 훌륭한 성품과 탁월한 강론은 마니교의 이단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 성인을 교회로 이끌었다.

 

397년에 세상을 떠난 그는, 예로니모 성인과 아우구스티노 성인, 그레고리오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교회 학자로 칭송받고 있다.

 

 

 

 

 

 

 

 

 

 

1독서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신다.>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25-31
25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27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28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29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30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31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신다.

 

 

 

 

 

 

 

 

 

복음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초대의 말씀은 유다교 지혜문학에 나오는 인격적 지혜가 어리석은 사람들을 초대하여 지혜를 익히도록 권하는 초대사와 닮았다. 특히 집회 51.23-37과는 문체와 낱말들조차 닮았다. 그래서 28-30절은 본디 지혜문학 유형에 속했다고 보는 설이 유력하다. 28-30절 가운데서 편집사적 요소들을 삭제하고서 지혜문학에서의 초대사를 재구성하면 대충 다음과 같다; “수고하는 여러분은 다 나에게로 오시오(초대). 그러면 내가 여러분을 쉬게 하겠습니다(약속). 여러분 위에 내 멍에를 메시오(초대). 그러면 여러분의 영혼에 쉼을 얻을 것입니다(약속). 사실 내 멍에는 편하고 가볍습니다.

 

마태오가 지혜의 초대사를 예수님의 초대사로 바꾸면서 크게 두 가지를 가필했다고 생각된다. ”짐진“(28)내 짐“(30)을 덧붙였다고 하겠는데, 그 뜻인즉 유다교의 613가지나 되는 율법계율을 짐진“(30)을 지우신다. 어째서 예수님이 지우는 짐은 가벼운가? 유다교의 613가지 계율(금령 365, 명령 248, 빌러벡 1,900-1 참조)을 황금률(7.12)과 사랑의 이중계명으로 환원시키셨기 때문이다.

 

나에게서 배우시오, 나는 온유하고 마음으로 겸손하기 때문입니다도 가필이라고 본다. 까닭인즉, 여기 낱말들이 다른 데서도 마태오가 덧붙인 낱말들이기 때문이요, 아울러 마태오는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배우다“(9.13 가필), ”온유하다“(5.5; 21.5 가필), ”겸손하다“(”낮추다라는 뜻의 동사 티페이노에서 온 형용사; 18.4 가필).

 

우리 자신에게 이 초대사를 적용할 수도 있다. , 인생고와 나날의 긴장에 지친 우리가 부활하신 그리스도에게서 위안과 휴식을 찾는 식으로 말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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