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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6. 하느님의 집 / 교회 분산[2] / 사도행전[16]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4-15 조회수492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6. 하느님의 집/스테파노 설교(사도 7,44-50)

 

이렇게 모세는 여든에 주님 부름을 받아 기나긴 사십 여년의 기간을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 보냈다. 이제 그의 소명은 끝났다. 하느님께서 가나안 땅의 분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맡기셨다. 그리하여 모세가 모압 평야에서 예리코 맞은쪽에 있는 느보 산 피스가 꼭대기에 올라가자, 주님께서 온 땅을 보여 주셨다. 단까지 이르는 길앗, 서쪽 바다까지 이르는 유다의 온 땅, 네겝, 또한 초아르까지 이르는 평야 지역, 곧 야자나무성읍 예리코 골짜기를 보여 주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저것이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너의 후손에게 저 땅을 주겠다.’ 하고 맹세한 땅이다. 이렇게 네 눈으로 저 땅을 바라보게는 해 주지만, 네가 그곳으로 건너가지는 못한다.” 모세는 그곳 모압에서 죽었다. 그분께서 그를 모압 땅 벳 프오르 맞은쪽에 묻히게 하셨는데, 오늘날까지 아무도 그곳을 알지 못한다. 모세는 죽을 때에 나이가 백스무 살이었으나, 눈이 어둡지 않았고 기력도 없지 않았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압에서 삼십 일간 모세를 생각하며 애곡하였다. 그런 뒤에 모세를 애도하는 애곡 기간이 끝났다.

 

그 후 여호수아는 지혜의 영으로 가득 찼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의 말을 들으며,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실천하였다.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사귀시던 이다. 주님께서 그를 보내시어,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와 그의 온 나라에 일으키게 하신 그 모든 표징과 기적을 보아서도 그렇고, 모세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이룬 그 모든 위업과 그 모든 놀라운 대업을 보아서도 그러하다.

 

위대한 지도자에 이어 하느님의 집에 대한 스테파노의 설교는 계속된다.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 있을 때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분께서 지시하신 대로, 자기가 본 모형에 따라 모세가 만든 증언의 천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천막을 물려받은 우리 조상들은 하느님께서 자기들 앞에서 쫓아내신 다른 민족들의 땅을 차지할 때, 여호수아와 함께 그것을 가지고 들어와 다윗 시대까지 이르렀습니다. 다윗은 하느님 총애를 받은 이로, 야곱 집안을 위해 당신 거처를 마련하려고 간구하였지만, 하느님을 위해 집을 지은 이는 그의 아들 솔로몬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집에는 살지 않으십니다. 이는 예언자가 말한 그대로입니다.” 이렇게 하느님의 집 건축에 대한 스테파노의 설교는 멈췄다. 그 후 다 윗의 지시로 솔로몬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집을 완성하였다. “주 그대들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시고, 사방으로부터 그대들을 평온하게 해 주지 않으셨소? 그러니 이제 그대들은 마음과 목숨을 바쳐 주 그대들의 하느님을 찾고, 어서 주 하느님의 성소를 지으시오. 그리고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짓는 그 집으로 주님의 계약 궤와 하느님의 거룩한 기물들을 다 옮기시오.”

 

그런 다음에 다윗은 솔로몬을 불러 하느님의 집을 지으라고 명령하였다. “내 아들아, 나는 늘 주 내 하느님의 이름을 위한 집을 짓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주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너는 사람의 피를 많이 흘리고 큰 전쟁들을 벌였으므로, 내 이름을 위한 집을 짓지 못한다. 이제 너에게 아들이 태어날 터인데, 나는 그에게 이스라엘에 평화와 안정을 베풀겠다. 그가 내 이름을 위한 집을 지을 이다.’ 이제 내 아들아, 네가 집을 짓는 일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다윗은 이스라엘의 모든 대신에게 자기 아들 솔로몬을 도우라고 명령하였다.

 

이제 스테파노의 설교는 그 막바지에 달한다.[계속]

 

[참조] : 이어서 ‘7. 스테파노의 순교(7,51-8,3)’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모세,여호수아,백스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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