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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탈출]모세에게 힘을 주시는 하느님(출애 4,1-17)
작성자상지종 쪽지 캡슐 작성일2000-10-30 조회수1,981 추천수12 반대(0) 신고

 

10월 29일(연중 30주일) 서울대교구 catholic 청년주보에 게재한 글입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탈출기(출애굽기) 4,1-17을 먼저 읽고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주저하는 모세에게 힘을 주시는 하느님(출애 4,1-17)

 

 

억압과 고난의 땅 에집트로부터 탈출을 앞두고 이 모든 것을 계획하신 야훼 하느님과 백성의 영도자로 부르심을 받은 모세의 실랑이가 계속됩니다. "예, 주님! 제가 가겠습니다."라는 모세의 한 마디가 아쉽습니다.

 

왜 결단을 내리기가 이토록 어려운 것일까요? 하느님의 권능을, 하느님의 계획을 의심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쉽게 떨쳐버릴 수 없는 인간적인 나약함이 무겁게 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그러나 제가 전하는 모든 것을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면..." "저는 당신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의 말재간으로는 도저히... 제발 다른 사람을 보내십시오." 모세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십니다. 그리고 능력을 실어주십니다. 사람들이 믿을 수 있도록 모세에게 기적을 행할 힘을 주십니다. 말재간이 없는 모세의 대변자로 아론을 보내주십니다. 이제 힘을 얻은 모세는 벅찬 해방의 진군을 위해 첫발을 내딛습니다.

 

<세상에 파견된 우리는 많은 순간 모세처럼 망설이게 됩니다. 이렇게 망설이는 우리 각자에게 하느님께서는 필요한 힘을 주십니다. 개인적인 재능일 수도 있고, 함께 하는 누군가일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자신의 능력을 깨달을 때 비로소 두려움 없이 하느님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과연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힘은 무엇인가요?>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주님 안에 사랑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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