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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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을 아십니까? (2/23)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2-22 조회수1,963 추천수13 반대(0) 신고

우연히 대화방에서 사랑에 관한 의견을 나누게 되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사랑일 수 있을까?

’둘이 하나가 되는 것’, ’온전히 자기 자신을 주는 것’. ’편한 것’,’짜릿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등등의 이야기 였다.

 

내가 무뎌서 그런지 모르지만

위와 비슷한 이야기들은 나에게 별다른 느낌을 주지 않았다.  

늘 많은 사람들이 인간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이라고 하는 것을

단지 감정의 문제, 느낌의 문제로 다루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결혼 후에 상대자가 나에게 조금 불편하고, 괴롭고,

힘든 대상으로 다가올 때  

나에게 부담스러운 대상으로 다가올 때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그런지 난 사랑이란

<상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난 이런 관점이 나자신을 사랑하는 것,

타인을 사랑하는 것,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느님께서 인간들에 대한 당신의 책임을 다하듯이 말이다.

 

혼인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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