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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서 너의 맘을 보신다(3/15)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3-15 조회수1,961 추천수18 반대(0) 신고

어느 곳이든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에는

열정적이 사람이 있다.

 

어떤 행사나 일의 계획을 세우는 회의때

얼굴을 시뻘겋게 물들인 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그런 사람.

 

일이 실행될 때는

다른 사람에게 침튀겨가며

잘못을 지적하는 그런 사람.

 

아니면 옆을 돌아볼 세도 없이

그저 눈 앞에 일에 미쳐 날뛰는(?) 그런 사람.

 

일을 마쳤을 때에는

원래의 계획대로 잘 진행되지 못한 이유는

다른 사람의 실수 때문이라고

냉철한 분석력을 자랑하는 사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말하는 평가와 냉대는

그들이 옹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

 

그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온 열정과 책임을 다하고 싶은

사랑과 정이 많은 그런 모습으로 이해될 수 있겠다.

 

하지만 과연 그렇기만 한가?

과연 사랑 때문일까?

사랑 때문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그런 것이

과연 사랑일 수 있을까?

 

오늘 독서의 말씀은

 

<사람의 마음은 천 길 물속이라.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주님인 나만은 그 마음을 꿰뚫어 보고,

뱃속까지 환히 들여다본다.

그래서 누구나 그 행실을 따라 그 소행대로 갚아 주리라.> 라고 하신다.

 

그분은 아시겠지라는 신념과

그분이 아시기에 그 사람의 양심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겠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묵묵히 기대해 본다.

나를 포함한 그런 종류의 사람들이 진정으로

하느님을 향해 회개하기를 말이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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