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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41) 묵상방에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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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13 조회수978 추천수22 반대(0) 신고

 

       묵상방에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순의

 

 

벗님들께서 몇 일동안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이런 일로 치유되시려 했던 아픔들을 반복시켜 드리지나 않았을지 죄송한 걱정이 깊습니다.

간혹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두 글자의 방식을 놓고 서로의 사랑이 더 깊다고 마음을 가두려고 혈안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또 한 번 정신차리라고 하셨겠지요?

그렇게 믿을 것입니다.

 

어두운 순간 조차도 주님께서 다스리신다는 것을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마음들을 치시느라고 회초리를 드셨을 것입니다.

묵상은 각자에게 달려있는 몫이라고 주님께서 역정을 내신걸 겁니다.

돌맹이 한 점도 없어지지 않고 지구에 남아 있듯이
산다는 것은 존재의 가치라고 생각하니까요.

 

제게는 누구를 치유 할 만한 어떠한 힘도 없습니다.
저는 제 자신도 제가 감당하지 못하는 빈약한 한계를 인정하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겠습
니다.
저는 제가 행한 행위를 변호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다쳐야 한다면 기꺼이 다쳐서 아플 것입니다.

넘어져야 한다면 기꺼이 넘어지겠습니다.
순간을 모면하려고 나를 합리화 시키는 그런 무모한 핑계는 대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이렇게 죄 많은 마음을 모두 빈틈없이 샅샅히 구석구석까지 보시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몇일 동안 저는 이렇게 존재해야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믿겠습니다.

주님께서 제게
이런 날을 주셨다고 믿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제게 이런 날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제 인생 중에 몇 일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 주님의 관심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벗님들께서도 벗님들에 대한 주님의 계획으로 그런 날을 살라고 하셨다고 믿으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이중 삼중으로 얽혀서 많은 상처가 되었다면 제가 너무 힘이 들었을텐데...

잘 참고 바라봐 주신 점을 은혜로 삼을 것입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묵상을 쓸 것입니다.

제 능력이 그것 뿐이라서 저는 그만큼 뿐인 저를 인정하며 묵상을 쓰겠습니다.

더 잘 쓰려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분들의 마음을 채워드리려다가,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묵상 글 보다는 제 수준에 맞는 글만 쓸 것입니다.

제 형편대로 처지에 따라 그때 그때 정성되이 봉헌 하겠습니다.

 

제 자신을 치유 하려고 왔으니 마저 치유를 끝내고 싶습니다.

다시 또 제 자신을 제가 포기시키는 고통은 안기고 싶지 않으니까요.

마음이 차지 않으신 분께서는 제 묵상글은 가급적 읽지 않으시기를 빕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다 보니.......

 

끝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저의 죄로 인하여 신심에 어긋남이 없으시기를 빕니다.

저를 보지 말으시고 벗님들 각자 각자의 선한 마음만 보시기 바랍니다.

신앙을 지탱하는데는 때로는 저도 제 선한 마음을 사랑하기에 역어지더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각자에게 인도하시는 선함을 쥐고 열심 하시기를 빕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죄가 많으나 저는 가톨릭을 사랑하며,

이런 불미스러움으로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넘어지셨다가 다시 일어나셨듯이 저도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는 벗님들께서도 일어나 힘차실 거라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교회를 사랑하고,

사제와 수도자를 사랑하는데 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굿뉴스를 사랑하고......
그것이 우리자신의 완전한 치유이니까요.
그렇지요?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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