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운동은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등과 배를 동시에 움직입니다.

 등을 좌우로 흔들며 등뼈가 옆으로 기울 때마다 배를 1번 내밀었다가 놓습니다. 횟수는 좌우왕복을 1회로 하여 하루에 500회~600회 합니다. 시간으로는 약 10분 정도를 하시면 됩니다.

 이 운동에는 11가지의 준비운동이 있습니다.
 어깨와 목을 먼저 푼다. 처음에는 어깨에 힘을 주어 올렸다가 가볍게 떨어뜨립니다. 승모근의 긴장을 푸는 것입니다. 다음은 목을 오른쪽/왼쪽/앞/뒤로 굽혔다가 일으키고, 그 다음에는 뒤로 목을 돌리는데, 역시 오른쪽/왼쪽을 합니다. 이상은 각각 10번씩 합니다. 목의 정중선을 기준으로 반동을 주면서 합니다. 목을 뒤로 굽힐 때는 턱을 들지 말고 목 뒤에 힘이 가도록 합니다. 그리고는 팔을 옆과 위로 들고 우와 좌를 1번씩 본 다음 위로 든 손의 엄지가락을 손에 넣고 주먹을 꽉 쥔 다음 어깨 높이까지 상박을 굽혀 내리고 팔을 뒤로 젖히면서 힘차게 소리를 지르면서 가슴을 뒤로 젖힙니다. 오른쪽부터 먼저 하는 것은 가슴관을 열어서 임파액을 잘 돌게 하려는 것입니다.

 준비운동이 약 1분간으로 끝난 다음에 좌우요진과 배를 출납하는 본 운동으로 넘어갑니다. 등뼈를 쭉 피고 좌우로 흔들고 있으면 굽어지거나 틀어졌던 척추가 바로잡히게 됩니다. 다음에 배는 등의 요진에 맞추어 내밀었다 놓았다 하는데, 이것은 이른바 태양총에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이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등운동이 주가 되고, 배운동은 보조역할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 모두 놓치게 됩니다. 먼저 등운동을 정확히 한 다음 숙달이 되면 배운동을 곁들입니다.

  배의 운동으로 장의 맥관을 자극하여 그 흡수기능을 높이고, 특히 장 전체의 순환을 촉진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자율신경 또한 활성화됩니다. 또 등 운동을 30분하고 체액을 재보면 산성을 나타내고, 배운동을 30분하고 재어보면 알칼리성을 띠게됩니다. 그러므로 등과 배의 운동 즉 등배운동을 하므로써 우리의 체액을 생리적인 중성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등 운동으로는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배운동으로는 미주 신경이 항진되어 양쪽을 동시에 움직임으로써 두 신경의 길항상태를 유도하여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이 운동을 할 때는 평소에 생수를 조금씩 자주 마시는 생활이 필요하며, 또 항상 옳고 좋은 생각 즉 양/능/선을 마음에 새기는 일이 중요합니다.

 잠자리에 일어나서 이 운동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면서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눈이 침침하거나 피로할 때 이 운동을 하면 눈이 맑아지고, 피로가 풀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진정이 안 되고, 화가나서 참기 힘들 때 이 운동을 하면 마음이 진정되고 보다 지혜롭게 됩니다.

 연구가나 발명가가 이 운동을 하면 감성지수가 높아지면서 풀리지 않던 열쇠가 풀립니다. 실제로 필자는 많은 발명품을 연구해 두었는데, 연구에 걸림돌이 있을 때마다 이 운동을 통하여 풀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지능만으로는 안 됩니다. 반드시 감성지수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이 운동을 꾸준히 시켜보십시오. 반드시 성적이 오릅니다.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마칩니다.

 연구원장 김재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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