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깨어 있으시오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27 조회수1,130 추천수0 반대(0) 신고

대림 제 1주일

이사 63,16ㄴ-17.19ㄴ;64.3-7/ 1고린 1,3-9/ 마태 13,33-37

 

 "나희는 조심하고 깨어 지켜라.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13,33)

 

 어린 시절, 어머니가 외갓댁에 며칠 가실 양이면 많은 당부를 하고 가셨습니다. '숙제를 빠짐없이 해라, 용돈을 하루에 다 쓰지 말아라, 저녁밥 먹을 시간에 일찍 집에 들어가라' 등등. 어린 마음에 어머니가 집에 없으면 허전하지만, 오랜만에 용돈을 한꺼번에 손에 쥐는 기쁨과 주어진 여러가지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자유가 넘쳐 어머니가 돌아오실 때는 벌설 일을 하나는 꼭 만들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리고 늦은 후회를 하곤 하였습니다.

 

 오늘은 대림 제1주일입니다. 하느님의 종이고 문지기인 우리에게 주님은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일을 맡기고간 주인이 올 시간을 알 수 없으니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일을 맡기고 간 주인이 올 시간을 알 수 없으니 깨어 있으라고 일러주십니다. '그 때가 저녁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때일지 혹은 새벽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께어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무려 네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종이고 문지기가 할 일을 하고 기다리다가 주님을 맞이하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주인이신 주님, 주님의 종이고 문지기인 저희에게 일을 맡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랑을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이웃과 나누는데 온 정성을 다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오시는 주님을 기쁨 중에 기다리게 하여주소서. 아멘.

 

                           -성서와 함께(신혜영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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