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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교회 교리서> 사랑이신 삼위일체 하느님.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02 조회수529 추천수2 반대(0) 신고

[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계시하신다 ]

 

“나는 곧 나다.”, “나는 있는 나다.” 또는 “나는 있는 자이다.”라는 의미를 지닌

당신의 신비한 이름 야훼(YHWH)를 알려 주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누구이시며 어떤 이름으로 당신을 불러야 할지를 말씀해 주신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있는 자’라고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다.

그분은 당신을 “사랑과 진실이 넘치는” 분이라고 알려 주셨다.

그분의 존재 자체가 ‘진리’ 이시며,  ‘사랑’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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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역사[救世史]는 바로 성부, 성자, 성령이신 참되고 유일한 하느님께서

당신을 알리시고 죄에서 돌아서는 인간들과 화해하시고

그들을 당신과 결합시키시기 위한 길과 방법의 역사이지 그 밖에 다른 것이 아니다.

 

천주 성부께서는 성자와 성령을 파견하심으로써 창조와 구원과 성화의 ‘자비로운 계획’을 실현하셨다.

 

성자의 강생과 성령의 파견 이전에는

거룩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존재의 본질은 이성만으로 또 이스라엘의 신앙으로도 접근할 수 없는 신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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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자를 통해 알려지신 성부 ]

 

세상의 창조주라는 의미에서 이스라엘은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특히 ‘가난한 이들의’ 아버지, 고아와 과부들의 아버지이시며 이들은 하느님 사랑의 보호를 받고 있다.

그분은 인간적인 부성과 모성의 근원이며 척도이시면서도 이를 초월하신다.

아무도 하느님 ‘아버지’와 같은 아버지일 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전혀 새로운 의미에서 하느님을 ‘아버지’로 계시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창조주로서 아버지이실 뿐 아니라 당신 외아들과의 관계에서도 영원히 아버지이시다.

그리고 그 아들은 오직 당신 아버지와 맺은 관계에서만 영원히 아들이시다.

 

사도들의 전통을 따라 교회는 성자께서 성부와 “한 본체”이심을 고백하였다.

성자께서는 성부와 함께 한 하느님이시라는 것이다.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한 본체이신 분이라고 고백하였다.

 

[ 성령을 통해 계시되신 성부와 성자 ] 

 

창조 때부터 활동하시는 성령께서는 전에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고

이제 제자들 곁에 그들 안에 계시면서 그들을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도록 가르쳐 주실 것이다.

이처럼 성령께서는 성자와 성부와 구별되는 하느님의 한 ‘위격’으로 계시되셨다.

 

성령의 영원한 근원은 그분의 지상 파견으로 드러난다.

성령께서는 성자의 이름으로 성부에 의해서, 또 성자께서 성부의 곁으로 돌아가신 뒤에는

직접 성자에 의해서 사도들과 교회에 파견되신다.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 후에 성령께서 파견되신다는 사실은 삼위일체 신비를 온전히 계시하는 것이다.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 성령께서는 성부에게서 발하시나이다.

이로써 교회는 성부께서 “모든 신성의 원천이며 근원”이심을 고백한다.

한편 성령의 영원한 근원은 성자의 영원한 근원과 무관하지 않다.

삼위일체의 제3위격이신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하나이시며 동일하시고, 같은 실체와 같은 본성을 지니고 계신다.

그러나 성부만의 성령 또는 성자만의 성령이시라고 할 수 없고, 성부와 성자의 성령이시라고 해야 한다.

 

한 본체로서 일치를 이루는 하느님 위격의 영원한 질서는

성부께서 “근원이 없는 근원”으로서 성령의 일차적 근원이심을 내포하고 있지만

한편 독생 성자의 성부로서 성자와 함께 “성령께서 나오신 유일한 근원”이시라는 사실 역시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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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본질/본성)라는 단어는 단일성에서 본 하느님을 표현할때 사용하며,

'위격'이라는 단어는 성부, 성자, 성령 사이의 실제적 구분에서 본 삼위를 가르킬때,

'관계'라는 단어는 그 위격들의 구분이 한 위격과 다른 위격들의 관련에서 존립한다는 사실에서 지적할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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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위일체 교의 ]

 

하느님의 삼위는 신성을 나누어 가지는 것이 아니라 각 위격이 저마다 완전한 하느님이시다.

성부께서는 성자의 본성을 지니신 바로 그분이시며,

성자께서는 성부의 본성을 지니신 바로 그분이시고,

성부와 성자께서는 성령의 본성을 지니신 바로 그분이시다.

 

하느님의 세 위격은 서로 실제적으로 구별된다. 하느님께서는 한 분이시지만 홀로는 아니시다.

성자이신 분은 성부가 아니시며,

성부이신 분은 성자가 아니시고,

성령이신 분은 성부나 성자가 아니시다.

세 위격은 그 근원이 가진 관계들로써 서로 구분된다.

 

그리고 하느님의 세 위격은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

하느님의 단일성은 나누어 지지 않는 것이므로

세 위격의 실제적 구분은 한 위격이 다른 위격과 가진 관계에 국한된 것이다.

삼위는 오직 하나의 본성 또는 실체라고 믿는다.

 

사실 관계의 대립이 없다면 모든 것은 하나 이다. 이러한 단일성으로

성부는 온전히 성자 안에 계시며 또 온전히 성령 안에 계시고,

성자는 온전히 성부 안에 계시며 또 온전히 성령 안에 계시고,

성령은 온전히 성부 안에 계시며 또 온전히 성자 안에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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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영원한 행복이시며, 불사의 생명이시고, 불멸의 빛이시다.

성부, 성자, 성령이신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복된 생명의 영광을 나누어 주시고자 하신다.

이것이 세상 창조 이전에 사랑하시는 당신 성자를 통하여 미리 세워 놓으신 자비로운 영원한 계획이다.

 

공동활동이자 개별활동인 하느님의 모든 계획은 삼위 하나하나의 특성과 그 유일한 본성을 깨닫게 해 준다.

하느님의 모든 계획의 궁극 목적은 사람들이 복되신 삼위일체와 완전한 일치를 이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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