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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이지(Baiji) 5 - 교훈편
작성자배봉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03 조회수510 추천수8 반대(0) 신고

 

 

 

 

바이지(Baiji) 5

 

 

 

돌고래에 대하여 공부(工夫)하면서 얻을 수 있는 교훈(敎訓)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나,  “원래 땅위를 걷고 뛰어다니던 포유류(哺乳類)인 돌고래의 조상(祖上)이 수 천만년  전에 바다로 

         들어갔기에 망정이지 육지(陸地)에 그대로 남아서 진화(進化)를 계속(繼續)했더라면, 우리 인류

         (人類)의 경쟁자(競爭者)나 선구자(先驅者)가 되었을 것이다. 아마 후자(後者)일 가능성이 더 높

         다.”라는 가설(假說)을 제기(提起)하는 학자(學者)도 있습니다.


         사실 바다는 육지(陸地)보다 생물체(生物體)가 살아가기에 유리(有利)한 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땅바닥에 붙어 2차원적(次元的)인 삶을 살지만, 바다에서는 3차원 속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돌고래는 손(앞발)이 지느러미로 바뀜으로써 물 속에서 대단히 빠른

         속도(速度)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그 대신 우리 인간처럼 손을 사용하여 도구(道具)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언어(言語)의 필요성(必要性)까지 없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돌고래들은 자기들 고유

         (固有)한 언어를 상당한 수준(水準)으로 발전시킨 듯 합니다. 돌고래가 내는 소리는 음역(音域)이

         대단히 높고 풍부(豊富)한 뉘앙스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종(種)이나 집단

         (集團)끼리는 서로 다른 언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자렛 베이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소장(所長)인 존 릴리 박사의 견해(見解)에 따르면, “돌고래들

         은 오래 전부터 우리 인류(人類)와 교신(交信)하기를 갈망(渴望)해 온 듯하다. 그들은 자발적(自

         發的)으로 해변(海邊)에 있는 사람들과 항해(航海)하는 선박(船舶)에 다가와 마치 사람들에게

         알려줄 것이 있다는 듯 뛰어 오르기도 하며 신호(信號)를 보내기도 한다. 돌고래들은 자기들을    

         이해(理解)하지 못할 때면 이따금 역정(화)을 내기도 하는 것 같다.”


         우리에게 ‘뭔가를 가르치고 싶어 하는 행동(行動)’은 동물세계(動物世界)에서 오직 돌고래만이

         갖고 있는 특성(特性)입니다.



둘,    미국에서 활동(活動)하고 있는 심리치료사(心理治療師)이자 카운슬러인 바비 샌더즈 여사(女史)

        는 최근에 나온 그녀의 저서(著書) ‘돌고래에게 배운다(Listening to wild Dolphins)'를 통해 ”단순

        (單純)히 인간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진 돌고래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똑똑하고 더 높은

        의식수준(意識水準)을 가진 ‘영적(靈的)인 존재(存在)’이다.“라고 주장(主張)해 세인(世人)들의

        이목(耳目)을 끌었습니다.


        이 책에서 바비 샌더즈 여사는, “돌고래는 인간을 포함(包含)한 지구상(地球上)의 모든 종(種)들에

        게 우정(友情)과 친절(親切)을 베푼다. 그들은 인간을 만날 때마다 뛰어 오르고 장난스레 꼬리를

        흔들며, 아기 돌고래를 보여주고 사람과의 눈 맞춤을 시도(試圖)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돌고래들은 모든 존재(存在)들과 조화(調和)를 추구(追求)한다. 인간은 물질(物質)을

        추구하고 지나친 개인주의(個人主義) 속에서 가족간(家族間)의 유대(紐帶)마저 깨뜨리기 일쑤인

        반면(反面), 돌고래는 가족단위(家族單位)로 헤엄치며 서로 만지고 긁어주며 애정(愛情)이 넘치는

        관계(關係)를 유지(維持)한다. 또 돌고래는 정서적(情緖的)으로 매우 섬세(纖細)할 뿐 아니라 고도

        (高度)의 지능(知能)과 사고력(思考力), 판단력(判斷力), 서로간의 의사소통(意思疏通)을 할 수

        있는 텔레파시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런 돌고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더 많은 우정과 친절을 베풀고, 남을 의심(疑心)하지 않고

        긍정적(肯定的)으로 이해(理解)하는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우리 인간들이

        돌고래의 그런 특성(特性)을 배우고 실천(實踐)한다면 우리 사회(社會)도 보다 즐겁고 사랑이

        넘치는 천국(天國)이 될 것”이라고 강조(强調)했습니다.    


         바비 샌더즈 여사(女史)가 관찰(觀察)한 돌고래의 습성(習性)은 사랑과 조화(調和), 

         낙천성(樂天性)으로 특징(特徵)지워 집니다.



셋,   과학자(科學者), 특히 생태학자(生態學者)들은 삼림파괴(森林破壞)와 생태계(生態界)의 훼손(毁

       損)으로 한해에 최소한(最小限) 1,000여 種의 야생 동식물(野生 動植物)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報告)하고 있습니다. 화석기록(化石記錄)의 연구결과(硏究結果) 자연적인 멸종률(滅種率)은

       한해에 1~3종에 불과(不過)하다고 합니다. 자연 상태보다 약 1,000배의 속도로 생물 종(生物 種)이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유엔 환경계획(UNEP)의 ‘지구생물 다양성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상 동식물 중 5~20%가 곧

       멸종위기(滅種危機)에 처할 것으로 예상(豫想)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大 생물학 교수(敎授)인

       에드워드 윌슨 박사(博士)는 “20년 안에 전체 생물 종의 20%가 사라질 것이며. 그 뒤 얼마 안가서

       50% 이상을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展望)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자연보호연맹(WCF)에서는 지구

       상의 포유동물 4분의 1을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목록’에 포함(包含)시켰습니다.


       돌고래도 예외(例外)가 아닙니다. 바다 돌고래들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석유(石油)와 가스를 탐사

       (探査)하면서 사용하는 진동조사(震動調査)의 소음(騷音)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Baiji, Inia,

       Susu 등 민물 돌고래들은 수 천만년 동안 퇴화(退化)된 시각(視覺) 대신 초음파(超音波)를 이용한

       청각기관(聽覺器官)에 의존(依存)하여 생존(生存)하여 왔는데 최근(最近) 수 십년간 강(江)을 오르

       내리는 선박(船舶)의 소음과 댐 건설(建設)로 인한 수로(水路)와 수온(水溫)의 변화(變化)로 멸종

       (滅種)의 위기(危機)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애드워드 윌슨 박사는 “6,500만년 전 공룡(恐龍)의 멸종 이후(以後) 가장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

       지만 인류(人類)는 자신(自身)이 주인공(主人公)이기도 한 희대(稀代)의 멸종극(滅種劇)을 구경꾼

       으로 바라만 보고 있다. 결국(結局) 이 같은 대량(大量) 멸종사태의 마지막은 인간(人間)이 장식(裝

        飾)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팬더 곰은 동물원(動物園)에 가면 볼 수 있지만 양자강의 민물 돌고래 바이지(Baiji)

        생물도감(生物圖鑑)에서나 볼 수 있을 날이 올지 모릅니다.

 

 

 

 

 

                                                                    바이지(Baiji)   끝

 

 

 

                        

                         이강길

Bossa Baroque - Dave Grusin
 
 
 
 
 
 

Bossa Baroque - Dave Grusin
 

 

 

이강길 (2004/12/11) :  
 
이강길 (2004/12/11) : 돌고래 음성...동영상에서 ▶를 누르세용.

   
 
이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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