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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빛 안에서'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07 조회수536 추천수5 반대(0) 신고

  2월 7일 연중 제5주간 수요일

 

       마르 7,14-23

 

14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17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1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19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20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 * * * ~~~~~~~~~~~~


                                  지금 내 마음은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움직이는가 

 

예수님께서는 오늘의 길지 않은 말씀에서 '더럽히다'는 낱말을 다섯 번이나 거듭 반복하시면서 참으로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러 주십니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 그렇습니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여러 악한 생각들은 밖에로 나와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사람들을 오염시키고 썩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러한 부류의 것들을 신문 지상이나 텔레비전에서 자주 대합니다.

 

그런데 '나'도 얼마든지 이러한 범주에 속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때때로 내 마음도 같은 심리 상태에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우리는 섬세하게 움직이는 '나'의 마음을 자주 들려다보아야 합니다.


지금 내 마음이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말입니다.


움직임의 뿌리가 선한 것인지 아니면 악한 것인지 말입니다.


성령에 의한 것인지 악령에 의한 것인지 말입니다.


이를 하느님의 빛 안에서 비추어 보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오늘도 내 마음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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