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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은혜'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0 조회수462 추천수7 반대(0) 신고

  2월 10일 연중 제5주간 토요일

 

       마르 8,1-10

 

1 그 무렵에 다시 많은 군중이 모여 있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셨다. 2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3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저들 가운데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4 그러자 제자들이 “이 광야에서 누가 어디서 빵을 구해 저 사람들을 배불릴 수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5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일곱 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주라고 하시니, 그들이 군중에게 나누어주었다. 7 또 제자들이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것도 축복하신 다음에 나누어주라고 이르셨다. 

8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9 사람들은 사천 명 가량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돌려보내시고 나서, 10 곧바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올라 달마누타 지방으로 가셨다.

 

                      ~~~~~~~~~~~~ * * * ~~~~~~~~~~~~


                                  기적은 누군가를 향한 걱정과
                                 연민의 정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빵의 기적을 만납니다. 빵의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살펴보니, 군중을 향한 걱정과 연민의 정에 젖어 계십니다.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저들 가운데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군중을 향한 걱정과 연민의 정으로 예수님은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니다. 그리고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주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시키는 대로 나누어줍니다. 또 작은 물고기 몇 마리도 이와 같이 하십니다. 군중들은 모두 배불리 먹습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 일곱 바구니나 됩니다. 먹은 사람은 약 사천 명입니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의 이변을 헤아려 보면, 거기에는 늘 걱정과 연민의 정이 예수님을 감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렇습니다.


그 누구를 향한 걱정과 연민의 정은 기적의 원인이 됩니다. 연민의 정과 걱정은 행동을 유발시키고 하느님은 이 행동에 당신의 숨결을 불어넣으십니다.


하느님의 숨결은 늘 우리 눈에 기적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이 기적을 매일매일 누리고 있습니다. 나를 향한 걱정과 연민의 정으로 나를 위해 일을 하시는 주님을 매일미일 체험하고 있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오늘도 나는 그 은혜 속에서 살아가도 있습니다.

 

그 은혜를 섬세히 살펴보면서 알아차리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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