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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 (4월 15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15 조회수528 추천수5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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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에서와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에서의 믿음의 의미는 전혀 다른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앞 문장에서 사용한 믿음의 의미는 사실 믿음이라기보다는 단지 ‘사실을 인정하는 행위’라고 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토마스 사도처럼 실제로 못 자국이 있는 예수님의 손바닥과 상처 난 옆구리를
 
 눈으로 직접 보고서 부활하신 주님을 확인한 경우에는 예수님의 부활 사실을 ‘확인’하였거나
 
‘알아차린’것이라고 할 수 있을 따름이지, 결코 믿게 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인식의 결과일 뿐이지 믿음의 결과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에서의 믿음이란 진정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믿음의 의미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때의 믿음은 감각과 지각의 영역을 넘어선
 
 순수한 믿음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부활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이때의 부활은
 
순수한 믿음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감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어쩌면 오늘날 주님께서 오감을 통해
 
 우리를 찾아오지 않으시는 까닭은 우리가 진정한 믿음으로써 당신을 알아보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곧, 우리 눈앞에 당신이 나타나시거나
 
실제로 당신의 목소리를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나타나신다면 우리는 이미 믿음의 대상으로서가
 
아닌 인식의 대상으로밖에 주님을 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진정한 믿음을 통하여 당신을 알아볼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
 
이러한 이유로, 보지 않고도 주님을 알아보는 사람이 행복한 것입니다
 
 
주 하느님, 주님의 자비하심은 헤아릴 수 없고, 선하심은 지극히 귀한 보물이오니,
 
주님께 봉헌된 저희 양 떼에게 너그러이 믿음을 더해 주시어,
 
사랑으로 창조되고 성자의 피로써 구원되고 성령으로
 
 새로 난 저희의 고귀한 품위를 온전히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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