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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마르타를 위하여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7-10-10 조회수506 추천수4 반대(0) 신고

38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39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루카10,38-42)

*   *   *
아침에 복음을 읽고 자정이 다된 지금까지 오늘 복음을 묵상하였으나 쓰기 창을 연 지금까지 혼란 스러워 묵상내용을 적어 보이기에 다소 망설이는 마음도 있습니다.

모처럼 예수께서 집에 오시어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듣는 마리아가 방해 받지 않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애정에 넘칩니다. 어떤 여인이 예수님께 향유를 부었던 사건도 떠오릅니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가만 두어라. 왜 괴롭히느냐? 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으니, 너희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들에게 잘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마르14,6-7) 

제가 혼란스러운 것은 "마르타야, 마르타야" 하고 마르타에게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하신 예수님께서는 말씀의 소중함을 알아차리지 못한 마르타를 안타깝게 생각하시며 나무라시는 것이었는지, 걱정하고 근심하는 마르타의 속 마음을 아시고 위로해 주신 것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 입니다.
 
믿음이 약하여 늘 내일의 먹고사는 문제로 걱정을 하며 사는 저는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하시는 동안 어떻게 민생고를 해결하셨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만, 마르타와 같은 다른 여인들의 뒷받침이 있었다는 것을 복음서에서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였다. 그리고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루카 8,2-3)

오늘 말씀의 소중함을 묵상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 전례시간에 또 다른 많은 곳에서 신자들과 예비자들을 돕기위하여 봉사하는 분들 특히 여성 봉사자 여러분들께도 성원을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머리카락 숫자까지 헤아리고(마태 10,26-30) 계신 주님께서 우리의 속마음을 모두 헤아려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   *   *

참 좋으신 주님, 저희가 항상 주님의 말씀으로 생활하고 말씀에서 힘을 얻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또한 주님의 영광과 복음을 증거하기 위하여 애쓰는 모든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이 걱정과 근심을 덜고 주님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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