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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와 함께하는 묵상 제 28일차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28 조회수514 추천수7 반대(0) 신고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와 함께하는 묵상 제 28일차]

(하루를 열며) - 아침묵상

그분이
하느님인 동시에 인간이셨다는 사실을
처음 알고 난 그 순간부터 주님께 대한
저의 사랑과 신뢰는 계속 커왔습니다.
우리의 약함이나 끊임없는 실패에도
그분은 놀라지 않으십니다.
그분이 저의 주님이실지라도
저는 그분께 친구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분을 지니지도 않은 힘을 발휘하며
정해진 시간에만 알현하고
몇몇 특정한 사람들하고만 이야기하는
세상의 군주들과 같은 분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환심을 사고 다방면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또 만나서 이야기를 하려면 많은 아픔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의 현존 앞에
우리를 소개시켜 줄 사람이
우리에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참으로 좋으신 분이십니다.
주님은 참으로 좋으시고 힘이 있으십니다.
당신은 참된 친구이십니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 제 자신도 힘있게 느껴집니다.
당신께서는 결코 제가 패배하도록 하지 않으심을 알기에
저는 세상이 등을 돌린다 해도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님, 당신은 우리편에 서 계시며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고 모든 것을 당신께 복종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순수한 양심으로 존엄하신 당신을 바라보며
진리 안에 걸어간다면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온종일)

하느님은 친구,
저의 유일한 참된 친구이십니다.


(하루를 마치며)

주님, 그 어떤 것도
이 밤의 고요를 깨뜨리지 않게 해주십시오
저의 모든 인간적인 것을 드러내면서
저로 하여금 당신의 현존 앞에 머무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당신은 하느님이시기에
끊임없는 실패에도 놀라지 않으십니다.
당신은 나의 하느님, 나의 친구이십니다.
당신은 제 편에 서서
제가 패배하도록 결코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제 저는 어둠이 몰려오는 이곳에서
세상이 온통 등을 돌린다 해도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느님, 제가 당신을 소유한다면
저는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당신 홀로 모든 것을 채워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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